민간인도 티켓을 끊으면 우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섰다. 스페이스X(일론 머스크)와 블루 오리진(제프 베조스), 버진 갤럭티카(리처드 브랜슨) 같은 크고 작은 민간 우주 기업들이 선의의 기술 경쟁을 벌인 덕분에 민간 우주 여행길이 열렸다.

문제는 엄청난 티겟 비용이다. 7월 제프 베조스와 떠나는 우주여행 티켓은 2800만 달러(약 312억원)에 달한다. 보다 현실적인 우주여행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 발사대 근처 본사가 있는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는 2024년 축구장 크기의 거대한 풍선에 매달린 ‘스페이스십 넵튠(Spaceship Neptune)’을 타고 30킬로미터 상공에서 곡면의 지구 뒤로 떠오르는 태양을 감상하고 칠흑 같은 암흑의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우주 관광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의 첫 우주 관광은 지상 100킬로미터 상공에서 3분가량 머무른 후 귀환하는 매우 짧은 일정이다. 스페이스십 넵튠은 천천히 상승하고 다시 지상으로 착륙할 때까지 약 6시간 동안 느긋하게 우주를 즐길 수 있다. 조종사 1명과 8명의 승객은 크고 편안한 안락의자에 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360도 파노라마 창을 통해 우주의 모습을 눈과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갑판 아래에는 화장실도 있다. 지상에서 출발한 여행은 바다로 착륙하고 대기하고 있는 배에 달린 크레인이 갑판 위로 끌어올리며 마무리된다.

​동그란 원형의 지구를 볼 수 있을 만큼 높이 올라가진 않더라도 지상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그만큼 우주와 가까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6시간 동안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6월 진행된 시험 비행은 목표 고도에 정확히 올랐고 안전하게 착륙했다. 추가 시험 비행과 개선을 거쳐 2024년 본격적인 우주 관광 사업을 시작한다. 티켓 비용은 12만5천달러(약 1억4천만원)으로 엄청나게 저렴하다. 지금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홈페이지에서 1천달러(약 110만원)를 내고 우주여행 티켓을 예약할 수 있다.

우주, 미래의 관광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