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윈도우 OS(운영체제)가 오는 25일 오전 8시 공개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달 ‘빌드 2021’ 행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윈도우에 대한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 가운데 하나가 곧 공개될 것”이라며 성능이 개선된 차세대 윈도우를 처음 언급했다. 그리고 오늘 유출된 자료를 보면 새 윈도우의 명칭은 ‘윈도우11’이다.

윈도우11은 새로운 ‘선밸리(Sun Valley) UI’ 디자인 언어를 포함해 개발이 중단된 ‘윈도우10X’의 주요 기능, 이를테면 터치 개선과 새로운 앱스토어 등 화면이 접히고 펼쳐지는 듀얼스크린 기기에 최적화된 좀 더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윈도우11 유출 이미지(출처=더버지)

우선 윈도우11(빌드 21996.1) 유출 스크린을 보자. 모서리가 둥글고 레이아웃이 더 단순해졌다. 메뉴와 파일 탐색기, 이메일, 브라우저, 설정 등 기본 앱도 새로운 버전이 예상된다. 라이브 타일이 사라진 시작 메뉴 모서리도 둥글둥글하다. 물론 초기 버전의 유출 이미지므로 최종 버전에서 일부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

위 이미지는 윈도우10X의 영향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가운데 정렬의 시작 메뉴와 새로운 작업표시줄은 태블릿 모드와 노트북 모드가 결합한 투인원 PC 다음을 고민한 결과로 판단된다. 예를 들어, 화면을 펼쳐 듀얼 스크린 모드에서 화면 왼쪽에는 메모 앱을 열고 다른 화면에는 웹 페이지를 열 수 있고 앱을 드래그해 중앙에 위치하면 전체 화면 모드로 바뀐다. 이메일을 작성한다면 왼쪽 화면에 계정이나 받은 편지함, 오른쪽 화면에 메일 본문과 같은 2개의 화면에 적합한 레이아웃으로 표시된다. 이 과정에서 가운데 정렬 시작 메뉴는 기존 윈도우 사용자가 헤매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결성의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 서피스 네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노트북과 태블릿 사이의 틈새를 메꿔 각각의 장점을 융합시키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펜 지원, 서피스와 서피스 스튜디오 등등. 이같은 노력은 모두 ‘생산성 향상’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 기본 정책에 따른 것이었다. 윈도우11은 듀얼 스크린 기기에 요구되는 이 같은 특성을 수렴하는 최초의 윈도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1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9인치 디스플레이 2개가 연결된 360도 회전 디자인의 ‘서피스 네오’의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설 가능성도 나온다. 서피스 네오는 완전히 새로운 혁신, PC 공간에서 파트너에게 제시할 목적에서 개발한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주요 파트너와 참조 디자인, PC를 구현할 청사진을 공유한다.

새 윈도우 공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 지원 종료일을 못 박았다. 2025년 10월14일 윈도우10 지원이 끝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지원 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추가했다. 윈도우10 홈/프로 버전이 2015년 7월29일 공개됐으니 약 10년 만에 지원이 종료되는 셈이다.

더 똑똑해지는 윈도우
이상우
기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