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한다. 6월5일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관련 법안이 8일 엘살바도르 국회를 통과했다. 법안 공표 후 90일이 지나면 미국 달러와 더불어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 법정화폐로서 기능을 한다.

한정된 수량의 비트코인은 갈수록 채굴이 어려워져 더 많은 컴퓨팅 자원과 전력이 요구된다. 케임브리지 대학이 집계한 비트코인 전력 소비 지수를 보면 연간 133테라와트시(TWh) 전력이 사용되고 있다. 인구 1천만명의 스웨덴 국가 전체가 사용하는 전력 규모와 맞는다.

부켈레 대통령은 9일 트위터를 통해 “국영 전력 기업에 저렴하고 깨끗한 화산 지열 에너지로 비트코인 채굴이 가능한 시설 건설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라며 드론이 촬영한 채굴 시설 예상 부지를 공개했다.

​엘살바도르가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지정한 이유는 전 국민의 70%가 제대로 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을뿐더러 해외에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들이 지불하는 막대한 수수료를 낮추기 위함이다.

​재산세가 없는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투자자 유치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자본 이득세 면제와 암호화폐 기업가를 위한 영주권 제공 등을 앞세워 자국내 유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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