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배틀필드, 매든, 심즈 등 다수의 인기 타이틀을 거느린 메이저 게임 개발사 EA(일렉트로닉 아츠)가 외부 침입(해킹)에 주요 게임 소스 코드, 서버 접속 권한, 프로스트바이트 게임 엔진 소스 코드가 유출되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정체불명의 해킹 그룹은 다크넷에 780GB 용량의 기밀 데이터를 훔쳤다며 이를 증명하는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가로챈 데이터 ‘몸값’ 협상용으로 풀이된다.

​<마더보드>에 따르면 피파21 매치 메이킹 서버 접속 권한과 일부 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콘솔 개발 도구의 전체 접속 권한, 피파, 매든 등 EA 주요 게임에 사용되는 프로스트바이트 게임 엔진 소스 코드 및 디버깅 도구를 포함해 민감한 기밀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킹 그룹은 피파 온라인 사용자 900만 명을 포함해 EA 게임 사용자가 수억 명에 달한다면서 “모든 EA 게임 서비스를 조작할 수 있는 능력과 데이터를 확보했다.”라며 2천800만 달러(약 310억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EA 대변인은 이번 데이터 유출이 랜섬웨어 공격과 무관하다며 ‘일부 게임 소스 코드와 관련 도구’가 유출됐지만 게임이나 사업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게임 사용자 데이터에는 접속하지 않았으며 사용자 정보 유출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EA는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 당국, 전문가와 긴밀이 협력하고 있다.

해킹 당한 세계 최대 게임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