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6월8일 새벽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례 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를 공개했다. 다양한 새로운 기능이 주목을 끌었고 특히 기대되는 것은 가까운 여러 맥과 아이패드를 자유롭게 오가며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유니버설 컨트롤(Universal Control)’이다.

​2019년 애플은 아이패드를 맥북의 보조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카(Sidecar)’를 선보였다. 사이드카는 아이패드를 단순한 보조 디스플레이로 사용하지만 유니버설 컨트롤은 한 단계 진보한 독립된 기기로서 온전히 기능을 한다. 맥북 가까이 아이패드를 가져가면 맥북의 키보드, 트랙패드가 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속성 모드가 활성화된다. 연결된 기기끼리 드래그&드롭으로 파일을 이동할 수 있고 맥, 아이패드를 모두 지원하는 파이널컷 같은 앱을 사용할 때는 여러 기기를 오가며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유니버설 컨트롤은 시연 영상을 참고하면 아이맥, 맥북, 아이패드까지 3대의 기기를 묶어 사용할 수 있다. 맥북이 있다면 아이패드를 위해 키보드, 마우스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유니버설 컨트롤이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어떤 기기를 지원하는지, 또 몇 대의 애플 기기가 연결되는지 세부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개발자 대상의 맥OS 몬테레이와 아이패드OS 15 베타 버전에는 유니버설 컨트롤 기능이 빠져 정확한 내용 확인을 위해서는 조금 더 기려야 할 듯하다.

핸드오프의 다음 스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