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6월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모델S 플래드+(플러스)’ 출시 계획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모델S 플래드 성능이 뛰어나 굳이 플래드+를 내놓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플래스+는 취소됐다.”라며 플래드 성능이 이미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짤막한 트윗으로 취소 소식을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내부 인테리어를 완전히 변경하고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모델S’를 발표했다. 그리고 고성능 버전의 ‘모델S 플래드(Plaid’)와 ‘모델S 플래드+’도 공개했다. 모델S 플래드는 1100마력 트라이모터 4륜 구동, 최고 속도 320km/h, 0-60mph 2초 미만, 주행 거리 630km의 고성능, 고사양 모델이다. 모델S 플래드+는 320km/h, 0-60mph 2초 미만, 정지 상태에서 400m 도달까지 9초, 주행 거리 850km로 수치 상으로는 수십억원대 슈퍼카를 압도하는 성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월 발표 당시 모델S 플래드는 몇 주 내 출시되며 모델S 플래드+는 2021년 말 출시를 예고했다. 하지만 출시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 주 비로소 모델S 플래드 예약분 배송이 시작된다. 모델S 플래드+는 내년 중반까지 일정이 한차례 밀렸고 이번에 아예 출시를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홍보 부서는 해체했고 사실상 일론 머스크 트위터와 인터뷰 등이 유일한 소통 창구다. 현지 매체들은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고 일론 머스크는 “주행 거리 400마일(약 643킬로미터) 이상은 사실상 중요하지 않다. 운전자가 화장실과 음식, 커피 섭취를 위해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다반사다. 400마일 이상을 지속해서 달리는 경우는 드물다.”라며 모델S 플래드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모델S 플래드+ 예약 페이지가 닫힐 때만 해도 출시 취소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손바닥 뒤집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