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세계 최고 속도의 유무선 충전 기술 ‘하이퍼차지(Hyper Charge)’을 5월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실제 충전 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타이머를 옆에 두고 진행된 충전 영상을 공개했다.

충전 속도 실험에는 하이퍼 차지에 맞춰 조정된 ‘미11 프로’가 쓰였다. 200W 출력의 유선 충전 모드는 0-50%까지 3분23초, 100% 충전까지 8분이 소요됐다. 120W 출력의 무선 충전 모드는 절반까지 7분, 완전 충전까지 1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유선 대비 2배가량 추가시간이 필요하다.

​높은 출력은 분명 빠른 충전 속도를 보장하지만 문제는 충전 대상의 능력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대응 충전 모듈과 배터리, 충전 케이블 그리고 무엇보다 초고속 충전 시 발생될 수 있는 발열, 화재 위험 등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샤오미도 기술을 발표했을 뿐 실제 상용화 시기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현재로선 기술 과시용 발표인 거다.

​현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사이에선 충전 속도 경쟁이 치열하다. 샤오미가 2019년 100W 출력의 ‘슈퍼 차지 터보’를 발표하자 얼마 후 비보는 120W 출력의 ‘슈퍼 플래시 차지’를 공개하며 충전 속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에너지 밀도도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