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데뷔 후 누적 판매량 8천만대를 넘어선 닌텐도 스위치의 새로운 모델이 이르면 9월 출시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6월12일 시작되는 온라인 ‘E3 게임쇼’에서 스위치 신형 ‘스위치 프로’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배터리 개선 버전과 휴대성이 강조된 스위치 라이트에 이은 시리즈 네 번째 모델이다. 성능 개선으로 기대를 모으는 스위치 프로는 올해 초 구체적인 세부 사양이 조금씩 알려졌다.

현재 판매되는 배터리 개선 닌텐도 스위치는 HD(720p) 6.2인치 LCD이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HD 5.5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신형 스위치는 7인치 삼성 HD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6월 양산이 시작돼 100만대 분량의 초기 물량이 7월 중 생산라인에 공급된다.

기존 스위치, 스위치 라이트는 2015년 개발된 ARM 쿼드코어 CPU와 맥스웰 기반 GPU 조합의 엔비디아 테그라 X1 칩을 쓴다. 최근 테슬라 X1 칩이 단종되고 차세대 칩 생산 소식이 나왔다. 신형 스위치에 차세대 테그라 칩 탑재가 유력하다. 차세대 칩과 메모리 확장으로 더 강력해진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4K 해상도 지원도 확정적인 분위기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업스케일링(해상도 개선) 기술인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이 사용된다. 현재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제품군에서 DLSS 지원은 플래그십 RTX 시리즈가 유일하다. 수천수만 시간 게임 영상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HD 내지 풀HD 영상의 자연스러운 4K 해상도로 개선하는 기술이다. 스위치 프로는 이 기술로 4K 화질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닌텐도 ​6월 공개, 9월 또는 10월 출시는 닌텐도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초기 물량은 넉넉지 않을 전망이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부품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서다. 기대 수요가 많은 만큼 긴 구매 대기 행렬이 예상된다.

올해의 위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