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이자 온라인 게임 배포 플랫폼 ‘스팀’ 운영사 밸브가 닌텐도 스위치를 닮은 휴대용 게임 콘솔을 개발한다는 소식이다. IT·과학 전문 매체 <아르스테크니카>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벨브 휴대용 게임 콘솔은 올 연말 출시가 목표다.

| 닌텐도 스위치

코드명 ‘스팀팔(Steampal)’로 불리는 소문의 기기는 AMD 또는 인텔 통합칩(SoC)과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를 탑재한다. 최종 디자인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소 한 개 이상의 프로토타입이 완성돼 실험 중이라고 한다. 터치 디스플레이, 일체형 컨트롤러가 내장되고 USB 타입C 단자로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이 가능한 휴대용 게임 콘솔 디자인이 유력하다.

밸브 휴대용 게임 콘솔 개발 소식은 지난해 9월 처음 알려졌다. 스팀 플랫폼에 ‘냅튠(Neptune)’, ‘냅튜어 옵티마이즈드 게임즈(Nepture Optimized Games)’라는 코드가 추가됐는데 당시엔 새로운 게임 컨트롤러 개발에 무게가 실렸다. 그런데 지난달 게이브 뉴웰 밸드 공동 설립자가 “올 연말쯤 새로운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콘솔 게임기 출시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지난주엔 스팀에 ‘스팀팔(Steampal)’이라는 코드명이 포착됐고 ‘냅튠’과 연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밸브의 게임 콘솔 하드웨어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 스팀OS를 탑재한 ‘스팀 머신’을 선보였다.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과 비슷한 거치형 콘솔이었는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사장됐다. 이번에는 휴대용 게임 콘솔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식 발표가 아니기에 실제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완성도 높은 제품이기를 기대한다.

‘스위치’ 말고 다른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