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M1 아이패드 프로 12.9 모델은 다른 아이패드 시리즈는 상대가 안 될 정도로 까마득히 비싸다. 그러나 빠르고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검은색을 구현하는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환상적이다. 애플이 ‘리쿼드 레티나 XDR’이라고 부르는 ‌‌미니LED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 역할의 1만개 이상의 미니LED를 2천500개의 로컬 디밍 영역에 배치해서 굉장한 밝기와 콘트라스트를 구현한다. OLED 수준의 정확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함을 경험할 수 있다.

<맥루머스>가 공개한 영상은 미니LED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지 바깥 영역이 2020년형 아이패드 프로는 어두운 회색에 가까운 반면 M1‌ 아이패드 프로는 빼곡히 배치된 로컬 디밍 덕분에 바깥 영역 미니LED(백라이트)가 꺼지면서 결과적으로 검은색에 가까운 훨씬 더 어둡게 처리된다. (※관련기사 : 미니LED? 마이크로LED? 다릅니다)

M1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 다른 2가지

올해 12.9인치 모델은 11인치와 디스플레이에서 크게 2가지 차이가 있다. 크기와 밝기다. 11인치 모델은 리퀴드 레티나 LCD 디스플레이이고 12.9인치는 리퀴드 레티나 XDR이다. 백라이트로 LED 또는 미니LED를 썼냐는 차이다. 다시 말해 검은색이 회색에 기껍거나 아니냐다.

11인치 모델 역시 HDR 디스플레이지만, 최대 밝기가 600니트라서 HDR 콘텐츠 재생에는 밝기와 콘트라스트가 부족하다. 12.9인치는 이런 문제가 없다. 영상과 이미지는 밝고 선명하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세하게 표현된다.

12.9인치 모델은 전체 화면 기준 최대 밝기 1천니트이고 특정 부분 최대 밝기는 1천600니트에 이른다. 1백만대 1 명암비와 P3 색재현율 등 트루톤이나 프로모션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현존하는 최고의 HDR 디스플레이다. 12.9인치 모델이 11인치 모델보다 38만원 더 비싼 이유다. 사진 작업과 HDR 콘텐츠를 즐겨보는 사람들은 지불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직전 세대에서 올해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사람들은 매직 키보드까지 교체해야 해서다. 미니LED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직전 세대 매직 키보드는 기능적으로 올해 아이패드 프로 12.9 모델과 호환되지만, 두께가 약간 더 두꺼워서 닫았을 때 정확히 맞지 않으며 특히 화면 보호 필름을 붙인 경우 의도치 않은 분리로 기기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애플은 이 같은 내용을 지원 문서에 업데이트했다.

최고의 HDR 디스플레이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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