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데스크톱에 이어 노트북 시장에서도 AMD 영역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CES에서 공개된 ‘라이젠 5000 모바일’은 7나노 젠3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고성능 노트북에 적합한 칩이다. 최상위 라이젠9은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며 HX 모델은 오버클록킹도 지원한다. 제조사들도 라이젠 5000 시리즈 제품화에 적극적이다. HP, 에이서, 레노버, 에이수스 등에서 수십 종의 라이젠 5000 모바일 노트북을 출시했다.

인텔은 이달 11일, 11세대 타이거레이크 ‘코어H’ 칩을 발표하며 반격에 나섰다. 낡은 14나노 공정의 긴 터널에서 탈출한 10나노 공정 그리고 마침내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며 AMD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동급 라이젠 5000 모바일과 비교해 보면, 우위를 가리기 힘든 인텔과 AMD의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0나노 공정의 8코어 16스레드

11세대 타이거레이크 H 시리즈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코어 H35’는 1월 CES 2021에서 공개된 4코어 8스레드 칩이다. 코어H는 동일한 11세대이긴 해도 코어 H35 시리즈의 성능을 보다 확장한다. 10나노 슈퍼핀(SuperFin)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8코어와 16스레드로 작동되고, 최상위 코어 i9 칩은 최대 2개의 코어를 5GHz까지 가속할 수 있다. AMD 라이젠 5000 모바일에 밀리는 멀티스레드 성능을 뒤집을 가능성이 생겼다.

코어H는 직전 세대와 벤치마크에서 멀티스레드 성능은 19% 향상됐다. 최상위 i9-11980HK는 10세대 i9-10980HK와 비교한 게임 성능에서 5-21% 앞서고 라이젠9 5900HX보다는 17-26% 빠르다는 게 인텔의 주장이다. i5-11400H는 라이젠9 5900HS와 비슷하거나 조금 원활한 게임 성능을 낸다. 포토샵 같은 생산성 작업은 14-22%가량 빨리 마쳤고 경쟁 제품보다는 18-24% 수준의 성능 향상이 있다.

11세대 코어H는 코어 i5 2종, 코어 i7 1종, 코어 i9 2종 등 총 5종류로 나왔다. 코어i5 라인업만 6코어 12스레드 구성이다. TDP는 ‘K’ 모델이 65W이고 나머지는 35W다. 최상위 코어 i9-11980HK의 속도는 기본 2.6GHz, 최고 5GHz다.

5종의 11세대 코어H 칩은 앞으로 출시되는 노트북에서 경험할 수 있다. 8코어 16스레드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부터 6코어 12스레드의 보급형 모델까지 폭넓다. 물론 실제 성능은 노트북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화면 크기와 메모리, 스토리지 구성이 전체 성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에이수스 TUF FX706

| TUF FX706

17인치 대화면의 게이밍 노트북이다. 11세대 코어 i9-11900H 칩과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GPU를 탑재하며 144Hz 화면주사율은 끊김 없는 게임 플레이를 돕는다. 썬더볼트4는 외장 GPU, 모니터 연결이 쉽고 ‘셀프 클리닝 쿨링 2.0’ 기능이 정숙성을 책임진다. 15인치 게이밍 노트북 ‘TUF FX506’은 최상위 옵션으로 i9-11900H+지포스 RTX 3060 GPU 구성을 지원한다. 가격은 각각 119만9천원, 114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 TUF 대쉬 FX516

TUF 대쉬 FX516은 15인치 화면에 무게는 2킬로그램 가량이다. 휴대 가능한 게이밍 노트북이다. 최대 지포스 RTX 3050Ti GPU+11세대 인텔 코어 i7-11375H CPU 조합 선택이 가능하며 100% sRGB 생영역의 IPS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44Hz다. 가격은 124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델 XPS 15, XPS 17

2021년형 ‘XPS 15 9510’, ‘XPS 17 9710’은 11세대 인텔 코어H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GPU 조합의 ‘엔비디아 스튜디오’ 인증을 획득한 고성능 모델이다. 두 제품은 디스플레이 4면에 ‘인피니티엣지’ 기술이 적용된 ‘보더리스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본체 대비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92.9%, 93.7%에 불과하다. 사실상 상판 전체가 화면 영역이다. 시원하다.

| 2021년형 델 XPS 15 9510
| 2021년형 델 XPS 17 9710

최대 500니트 밝기와 최대 4K 울트라 HD+(3840×2400) 해상도를 지원한다. UHD+ 디스플레이는 100% 어도비 RGB, 99% DCI P3 색재현율을 구현한다. 3.5K(3456×2160) OLED 디스플레이 옵션도 있다. 최대 64GB 3200MHz 메모리를 탑재하며 최대 스토리지 옵션은 2TB SSD다. 썬더볼트4 단자는 각각 2개, 4개를 지원한다. 무게는 각각 약 1.81kg, 2.21kg, 두께는 18mm,19.5mm이다. 6월4일 국내에 출시된다.

MSI GP66 레오파드

MSI GP66 레오파드 11UH는 11세대 코어 i7-11800H(2.4GHz)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GPU 구성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다. 15.6인치 화면을 둘러싼 5mm 슬림 베젤은 14인치 노트북 수준의 휴대성을 확보한다. 240Hz 초고주사율의 풀HD 디스플레이와 논옵티머스 옵션은 RTX 그래픽 성능을 극대화한다. 16GB+1TB SSD 모델 기준 가격은 260만원대다.

| MSI GP66 레오파드 11UH

MSI 크리에이터 Z16은 엔비디아 스튜디오 인증을 받은 16인치 콘텐츠 제작용 노트북이다. 코어 i7-11800H+RTX 3060 조합에 16:10 화면비의 QHD+ 120Hz 광시야각 터치 패널, DCI-P3 100% 색영역을 지원하며, 디자이너가 구현하려는 정확한 색표현이 장점이다.

여름, 2021년형 게이밍 노트북 본격 대결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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