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5월19일 ‘윈도우10 5월 2021 업데이트(21H1)’ 배포를 시작했다. 작년 10월 ‘윈도우10 10월 2020 업데이트(20H2)’에 이은 메이저 판올림이다. 윈도우10 20H1 버전을 포함한 윈도우10 사용자 대상의 이번 업데이트는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윈도우10 시작 버튼을 눌러 ‘설정→업데이트 및 보안’으로 이동해 업데이트하거나 ISO 파일을 직접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64비트 기준 ISO 파일 용량은 5.6GB이다. 21H1 버전에서 주목되는 업데이트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카메라, 지문 같은 윈도우 로그인에 사용되는 윈도우 헬로의 멀티 카메라 지원이다. 윈도우 헬로 지원 카메라가 내장된 노트북에 외장 카메라를 추가 연결했을 때 윈도우 헬로가 외장 카메라를 인식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신뢰할 수 없거나 잠재적으로 위험한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파일을 격리해 사용자를 보호하는 ‘윈도우 디펜더 애플리케이션 가드(WDAG)’ 성능 개선이다. 기업 IT 관리자에게 의미 있는 업데이트로는 원격 근무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윈도우 매니지먼트 인스트루멘테이션(WMI) 성능 개선이다.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네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공개한다던 ‘윈도우10X’ 개발에서 손 뗐다. 윈도우10X는 ‘서피스 네오’ 같은 태블릿 모드와 노트북 모드가 결합한 투인원 PC 다음을 고민한 결과다. 예를 들어, 서피스 네오를 펼쳐 듀얼 스크린 모드에서 화면 왼쪽에는 메모 앱을 열고 다른 화면에는 웹 페이지를 열 수 있고 앱을 드래그해 중앙에 위치하면 전체 화면 모드로 바뀐다. 이메일을 작성한다면 왼쪽 화면에 계정이나 받은 편지함, 오른쪽 화면에 메일 본문과 같은 2개의 화면에 적합한 레이아웃으로 표시된다. 기존 윈도우 사용자가 헤매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결성의 경험이 기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윈도우10X 특징을 특정 카테고리 전용이 아닌 모든 윈도우 사용자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윈도우10X 전용의 몇몇 기술은 이미 윈도우10 인사이더 프리뷰에 반영됐다.

다음 윈도우10 10월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시스템 아이콘, 파일 탐색기 성능 개선을 포함한다. 다중 모니터 환경에서 앱 재배치 문제를 해결하고 엑스박스 HDR 자동 전환과 에어팟 같은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 연결성을 손본다.

서피스 네오도 포기하나?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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