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올해 구글 I/O 개발자 회의는 온라인 가상 공간에서 열렸다. 5월18일 시작된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공개될 예정이다.

첫날 구글은 인공지능 기반 ‘피부과 지원(dermatology assist)’ 도구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피부, 손톱, 머리카락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검색하는 횟수는 연평균 100억 건에 달하고 전 세계 20억명의 사람들이 피부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하다.

피부과 지원 도구는 구글이 3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한 결과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웹앱 형태로 선보인다. 신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피부와 손톱, 머리카락 사진을 분석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 세 장을 업로드하고 현재 겪고 있는 문제, 증상을 묻는 질문에 답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피부과 의사를 대체하거나 질환 진단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목적이다.

구글은 나이, 성별, 인종, 피부 유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고 수만 장의 의료 사진과 진단 사례, 개인 정보가 제거된 수백만 장의 피부 이미지를 통해 학습된 인공지능이 사용된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와 동등한 수준의 정확도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 임상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유럽연합에서 클래스1 의료 기기 인증을 받아 ‘CE’ 마크를 획득했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개선을 거쳐 올해 말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때론 인간보다 더 나은, 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