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플러스), 디즈니+, HBO맥스, 훌루 같은 OTT 서비스와 타이달 일부 음원에 적용된 애플의 공간 오디오 기능이 애플뮤직에 적용된다는 소식이다.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맥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공간 오디오(Spatial Audio)’는 돌비 애트모스 또는 DTS 헤드폰:X 같은 소프트웨어와 비슷한 가상 서라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에어팟 프로를 착용한 머리의 움직임과 기기를 들고 있는 손의 움직임을 추적해 마치 영화관에 앉아있는 것처럼 소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양쪽 에어팟에 탑재된 가속계와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해 언제나 화면 중심으로 공간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다. 멋진 기능이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산에 따르면 애플은 5월18일 공간 오디오와 더불어 무손실 음원을 지원하는 애플뮤직의 새로운 서비스 ‘애플뮤직 하이파이(HiFi)’를 공개한다.

‘iOS 14.6 베타1’ 빌드 애플뮤직 앱 소스에서 ‘돌비 애트모스’, ‘돌비 오디오’, ‘무손실(Lossless)’ 등 무손실 음원 코드가 처음 포착됐고, 애플 번들 요금제인 ‘애플원’과 안드로이드용 애플뮤직 3.6.0 베타 버전에서 무손실 스트리밍 옵션이 발견되면서 신빙성을 높인다. 또 현재 애플뮤직 앱 ‘둘러보기’ 탭에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음악 감상’이라는 제목의 신기능 출시를 알리는 공지가 떴다. 선택하면 애플뮤직 로고가 입체적으로 회전하는 영상이 반복 재생된다. 공간 오디오를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애플뮤직은 256kbps AAC 코덱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다.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은 훨씬 더 많은 네트워크 대역폭과 (내려받을 경우) 저장 공간이 요구된다. 안드로이드 애을뮤직 배타 버전은 10GB 기준 고품질 3천곡, 무손실 1천곡, 고해상도 무손실 200곡을 저장할 수 있고 무손실 스트리밍은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소비한다는 경고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3분 음원 기준 일반 모드는 1.5MB 데이터가 쓰이고, 256kbps 6MB, 24비트/48kHz 무손실 36MB, 24비트/192kHz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은 가장 많은 145MB 수준의 무선 네트워크 데이터가 소비된다.

애플뮤직 하이파이가 서비스되면 아이폰 사용자는 무손실 및 고해상도 무손실 스트리밍 또는 내려받아 감상하고 동시에 공간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다. 반면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는 공간 오디오가 지원되지 않는다.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만 즐길 수 있다. 왜냐하면 공간 오디오는 OS 레벨에서 지원해야 해서다. 현재 애플 공간 오디오는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만 지원된다. 이는 큰 ‘낭비’다. 적어도 애플TV와 맥에서도 공간 오디오를 지원해야 한다. 그전까지는 멋지기는 하지만, 실제 사용이 크게 제한된 기능에 불과하다. 공간 오디오는 아이폰7 이상 또는 아이패드 프로 12.9(3세대)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 아이패드 에어(3세대) 이상, 아이패드‌‌‌‌(6세대) 이상, 아이패드 미니(5세대) 아이패드가 필요하다.

| 에어팟3 콘셉트 이미지(출처=매루머스)

원모어씽. 루머가 사실이라면 애플뮤직 하이파이 론칭에 맞춰 애플은 3세대 에어팟을 공개한다. 2019년 3월 나온 2세대 에어팟은 오리지널과 생긴 것도, 모양도, 윤이 나는 흰색 마감도 똑같았다. 동일한 디자인에 ‘시리야’ 음성 호출과 무선 충전이 더해진 정도다. 에어팟3는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형태의 기다랗던 몸통 부분이 짧아진 인이어 디자인이 유력하다. 노이즈 캔슬링 없는 에어팟 프로다.

애플뮤직 하이파이 론칭은 태평양 표준 시간 5월18일 오전 6시다. 한국 시간은 오후 11시다.

가둘 수 없는 무손실의 매력
이상우
기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