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타링크’와 구글 클라우드가 연결된다. 구글은 세상과 단절된 전 세계 오지 마을에 안전하고 빠른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타링크-구글 클라우드’를 2021년 말까지 제공한다.

스타링크는 지구를 감싸는 1만4400개 위성이 전 세계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 연결을 돕는 현재 진행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미국 일부 지역 비공개 베타서비스를 마치고 일반 고객 대상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550개 위성이 궤도에 올랐다.

구글 클라우드와 스타링크의 만남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다. 구글은 스타링크 개발 초기인 2015년 9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했다. 이제 전 세계 구글 데이터 센터에 스타링크 통신 터미널 설치 단계로 넘어간다. 최초의 터미널은 오하이오 주 뉴올버니 데이터 센터에 설치된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아마존웹서비스 3파전이다. 구글과 MS는 서비스 지역 제한을 스타링크와 손잡고 해결했다. MS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필요한 어느 곳이든 배치할 수 있는 ‘애저 모듈식 데이터센터(MDC)’ 서비스에 스타링크 도움을 받기로 했다.

아마존이 손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스타링크와 비슷한 궤도에 3천개 이상 위성을 배치해 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카이퍼(Kuiper)’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위성 배치 계획을 승인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빅3의 대결이 우주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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