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테슬라 배터리데이 이벤트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배터리 생산 비용을 절반으로 낮춰 반값 전기차를 수년 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음극(battery cathode) 생산 비용을 75% 절감하고 오염수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도 살짝 공개했다. 그리고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외부 작품이라는 새로운 사실이 보도됐다.

<테크크런치>는 테슬라가 캐나다 스타트업 스프링파워 인터내셔널 측으로부터 여러 특허를 단돈 3달러(약 3천300원)에 인수한다는 문건아 발견됐다고 5월5일(현지시간) 전했다. 해당 문건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용 음극 생산에 사용되는 화학 용액 순환 재활용 특허가 포함돼 있다. 기존 음극 생산 공정은 독성 물질이 포함된 엄청난 양의 오염수가 발생한다. 하지만 스프링파워 특허는 오염수를 재활용하기에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생산 비용 75%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이벤트는 9월22일이었고 특허 인수일은 9월3일로 불과 2주 전이다. 엄청난 가치의 특허를 단돈 3달러에 매각했다니 사실일까.

​<테크크런치>는 테슬라의 스프링파워 흡수를 추정했다. 특허 출원 인원을 포함해 다수의 스프링파워 직원이 테슬라에서 근무하는 사실이 확인됐고 스프링파워 홈페이지는 닫혔다. 3달러 특허 인수는 서류 처리를 위한 절차였을 뿐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두 회사는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전기차 가격의 반 정도는 배터리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