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가 자율주행 기술 사업부 ‘레벨5’를 일본 토요타에 현금 5억5천만 달러(약 6천100억원)에 매각한다. 토요타 산하 인공지능, 자동화,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등 차세대 기술, 사업 투자사인 우븐 플래닛(Woven Planet)이 레벨5 운영을 맡는다.

우븐 플래닛은 리프트의 시스템과 축적된 운행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도모하는 데이터 공유 파트너십도 맺었다. 토요타는 우선 2억 달러(약 2천200억원)를 지불하고 향후 5년 동안 3억5천만 달러(약 3천900억원)를 지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거래로 리프트는 연구 개발 비용을 줄여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우버의 경쟁자로 꼽히는 리프트는 엇비슷한 시기에 자율주행 기술에 투자하는 등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쳐왔다. 우버가 자율주행차 사업부(ATG:Advanced Technologies Group)를 만들자 리프트는 레벨5를 설립하고 추격에 나섰다. 우버의 행보가 좀 더 주목받았으나 결과적으로 둘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결국 우버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리프트는 이번에도 우버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자율주행 사업부 레벨5는 토요타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자율주행 사업 손 떼는 차량 공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