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애플TV HD, 혹은 이후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면 4월27일 새벽 공개 예정의 ‘tvOS 14.5’를 주목하자. 애플은 20일(현지사간) ‘6세대 애플TV 4K’ 공개 자리서 새 기능 여럿을 설명했고 ‘색상 균형 조정’도 언급됐다. 애플은 이 기능이 4세대 모델부터 지원된다고 밝혔는데 사실이다. 미리 tvOS 14.5를 설치한 5세대 애플TV 4K에서 실험해봤다.

색상 균형 조정은 tvOS 14.5의 새 기능으로 애플TV가 사용자의 TV 색상 균형을 측정하고 조절한다. 이 기능은 페이스ID가 활성화된 아이폰X 또는 이후 아이폰이 필요하다. 조건은 다음과 같다.

  • iOS 14.5가 설치된 페이스ID 활성화 아이폰
  • tvOS 14.5 설치 4세대 애플TV HD, 이후 모델

준비가 완료되면 애플TV를 켜고 ‘설정→비디오 및 오디오→조정’으로 이동해 ‘색상 균형 조정’을 선택한다. 이후부턴 화면 지침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1. 페이스ID가 활성화된 아이폰 잠금 해제 후 TV 가까이 가져가면 아이폰 화면에 ‘색상 균형 조정’ 팝업이 뜬다.
2. 아이폰 화면을 TV 쪽으로 향하도록 한 다음 아이폰 윤곽 중앙에 맞춘다. TV 화면과 아이폰 간격은 2-3센티미터를 유지한다.
3. 색상 균형 작업은 10초 내외의 짧은 시간에 완료된다. 아이폰 트루뎁스 카메라와 주변 광센서가 여러 색상을 측정하고 애플TV 색상 균형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4. 작업이 완료되면 TV의 원래 색상과 애플TV 색상 균형에 의해 정의된 색상을 비교할 수 있다.

(평범한 4K LED TV 환경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색상 균형 조정 후 화면은 색조가 따뜻해진 느낌이었지만 확연한 변화는 사실 없었다. 밝기와 명암비를 높인 OLED TV 환경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색상 균형 조정은 애플TV만 적용되는 TV 화면 설정과는 별개다. 다른 셋톱박스, 콘솔 게임기는 TV 화면 설정이 적용된다.

한편 6세대 애플TV 4K는 새 디자인의 리모컨과 더 빠른 A12 칩, 그리고 ‌‌HDMI 2.1 단자를 포함한다. 4K 60프레임의 인간의 눈에 가장 자연스러운 색상과 명암을 표현하는 HDR 비디오 출력 지원을 뜻한다. 사운드바 같은 스피커나 AV 리시버로 고품질 오디오 전송을 위한 eARC(enhanced Audio Return Channel)도 지원한다. 덕분에 돌비 애트모스, DTS:X 같은 높은 대역폭의 서라운드 사운드 코덱이 가능해졌다.

생명 연장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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