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6세대 ‘애플TV 4K’를 공개했다. 애플TV는 한국에서 판매, 서비스되지 않는 몇몇 애플 제품 가운데 하나다. 6세대를 출시한 현재 어느 때보다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다. 2019년 11월1일 미국과 캐나다 등 100여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 OTT ‘애플TV+(플러스)’에 한글 사용자 메뉴가 추가됐고 일부 콘텐츠는 한글 자막이 지원되고 있어서다. 지난 1월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의 중인 <모닝쇼> 등 다수의 애플TV+ 콘텐츠가 포착됐다.

애플TV+에는 엄청난 히트작은 없지만,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0%의 <엘리펀트 퀸>을 포함해 <작은 세상, 타이니월드>, <자연의 깃든 밤의 색깔>, <포 올 맨카인드>는 충분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애플TV는 애플TV+를 포함한 넷플릭스, 아마존 비디오 프라임 같은 OTT, 나스(NAS) 콘텐츠,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대형 화면으로 감상하는 최상의 기기다. 현재 애플TV+는 미국 애플 계정을 쓴다면 국내서도 애플TV와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시청할 수 있다.

꼭 필요는 없지만

6세대 애플TV 4K는 새 디자인의 리모컨과 더 빠른 A12 칩, 그리고 ‌‌드디어 HDMI 2.1 단자를 포함시켰다. 4K 60프레임의 인간의 눈에 가장 자연스러운 색상과 명암을 표현하는 HDR 비디오 출력 지원을 뜻한다. HDR은 가시적인 효과가 확연하다.

새 리모컨의 원형 클릭 패드는 빨리 감기, 되감기, 원하는 장면 찾기 같은 전에는 불편했던 제스처 개선에 중점을 뒀다. 측면 시리 호출 버튼은 아이폰처럼 좋아하는 영화, 음악, 배우 또는 장르를 검색하고 즐길 수 있으며 TV를 켜는 전원, 음소거, 볼륨 버튼은 따로 뺐다.

TV 주변 페이스ID가 탑재된 아이폰X 또는 이후 아이폰이 인식되면 전면 카메라와 주변 광센서가 색상을 측정하고 애플TV 화면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도 기대된다.

애플 주장을 신뢰한다면 더 깊은 검은색과 밝은 색상을 제공하는 훨씬 나은 TV 화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은 TV의 화면 설정을 따로 만지지 않고도 화질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또 하드웨어 스펙에는 언급이 안 됐지만 사운드바 같은 스피커나 AV리시버로 고품질 오디오 전송을 위한 eARC(enhanced Audio Return Channel)를 지원한다. 덕분에 돌비 애트모스, DTS:X 같은 높은 대역폭의 서라운드 사운드 코덱이 가능해졌다.

5세대 애플TV 4K 이후 애플TV는 연결된 홈팟을 통해 5.1, 7.1 오디오는 물론 돌비 애트모스 출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홈팟의 실내의 음향을 측정하고 즉시 사운드를 조정하는 공간 인식 기능을 사용해서 가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미국 기준 6세대 애플TV 4K는 4월30일 예약 주문이 시작되고 5월말 출시된다. 32GB 179달러, 64GB 199달러다.

시리 리모컨 별매 가격은 59달러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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