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와 프로 디스플레이 XDR의 영향을 받아 완전히 새로이 디자인된 아이맥이 등장했다. 2021년 모델 ‘아이맥 24형’은 1998년 맥 데뷔 이후 아이콘처럼 남아있는 볼록한 모니터와 안녕을 의미한다.

컬러의 대공습

애플 아이맥은 지난 몇 년을 통틀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데스크톱 컴퓨터로 꼽히지만 오늘 애플이 공개한 아이맥 24형의 첫인상은 무척 강렬했다. 169만원 기본 아이맥 24형 사양은 8코어 M1 칩, 8GB 메모리, 256GB SSD, 썬더볼트, 24인치 일체형 모니터와 하이파이 6 스피커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감탄사가 나올 만큼 멋진 블루, 그린, 핑크, 실버, 옐로, 오렌지, 피플 7가지 색상의 케이스가 이 모든 부품을 담고 있다. 두께는 11.5밀리미터, 무게는 4킬로그램이 조금 넘으며 자석으로 본체와 착 달라붙는 전원 커넥터 역시 인상적이다.

2013년 출시 후 8년간 사실상 디자인 변화가 없었던 아이맥. 신형 아이맥은 둥근 곡선이 아닌 각진 모서리에 심심한 회색 대신 생생한 컬러를 입힘으로써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은 창작 도구로 변신을 했다. 그전까지 PC 세계에서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컴퓨터다. 강렬한 인상의 신형 아이맥 디자인은 시작에 불과하다.

얄은 베젤이 둘러싸는 1133만화소의 24인치 화면 해상도는 4480×2520(4.5K, 218ppi)이며 500니트 밝기, 트루톤, P3 색영역 같은 프로 디스플레이 XDR 특징 몇 가지를 훔쳤다. 그리고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맥미니에 이은 네 번째 M1 칩 맥이다.

애플 실리콘 ‘M1’

인텔 칩을 쓴 직전 21.5인치 모델보다 CPU는 85% 더 강력해졌고 어피니티 포토, 포토샵 같은 M1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앱은 최대 2배 더 빠른 GPU 성능이 발휘된다. 특히 CPU와 통합된 고성능 GPU를 활용하는 수천 개의 픽셀 레이어, 벡터, 텍스트가 포함된 작업에서 두드러지는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M1 칩 덕분에 내부 발열은 거의 사라졌다. 두 개의 작은 팬이면 내부 발열이 충분히 감당된다. M1 맥북에어는 아예 팬이 없다.

M1 칩은 이미지 처리 능력도 수준급이다. 신형 아이맥 상단 풀HD 페이스타임HD 카메라는 초당 1조회 이상 연산을 해서 픽셀 하나하나 분석하고 화질을 끌어올린다. 동료들과 화상 회의를 하거나 가족, 친구와 연락할 때 당신의 모습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3 마이크 어레이와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공간감을 살리는 강력한 6 스피커 시스템도 기대된다.

신형 아이맥에는 ‌‌7가지 색상의 매직 마우스, 매직 트랙패드와 함께 새로운 설계의 터치ID 기능을 갖는 매직 키보드를 포함한다. 2개의 썬더볼트, 기가 이더넷 단자를 지원하고 8코어 GPU 모델은 2개의 추가 USB 타입C 단자를 활용할 수 있다. 자석으로 달라붙는 전원 케이블 길이는 2미터다.

8코어 CPU 7코어 GPU(8GB 메모리, 256GB SSD) 모델은 169만원부터 8코어 CPU+GPU 모델은 194만원부터 시작된다. ‌‌옐로, 오렌지, 피플은 8코어 GPU 전용 색상이다.

미국 기준 예약 주문은 4월30일 시작되고 5월 말 판매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아이맥, 아이맥을 죽이다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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