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현지시간) 늦은 밤 11시25분경 미국 휴스턴 북부 도로에서 2019년식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나무와 충돌한 후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굽은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빠른 속도로 직진해 나무를 들이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상한 점은 운전석에 아무도 없었다는 거다. 사망한 69세, 59세 남성 2명은 조수석과 뒷좌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운전 보조 기능을 한다.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아니며 운전 시 운전자는 항시 스티어링 휠에 손을 대고 있어야 한다. 일정 시간 손을 떼면 경고음이 울린다.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작동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추돌 후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관 출동에도 리튬 배터리로 옮겨붙은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이 상당했고 테슬라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시간가량 소요된 진화에 3만2천갤런(약 12만 리터) 물을 쏟아부었다. 사고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렸다.

​현지 수사 당국은 오토파일럿, 에어백 작동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을 뿐 말을 아꼈다. 테슬라는 이번 사고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