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2019년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대신 알렉사에 호감 갖는 사람들을 위한 130달러 저렴한 가격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코 버즈’를 선보였다.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알렉사를 부를 수 있고 터치 컨트롤을 지원했다. 매력적인 가격은 그러나 아쉬운 음질과 보스의 ANR(능동형 소음 감소) 기능에 묻혔다.

아마존이 120달러(약 13만4천원)로 가격은 내리고 전작의 문제점을 개선한 2세대 ‘에코 버즈’를 공개했다.

2세대 에코 버즈는 큰 틀에서 전작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크기는 20%가량 줄였다. 귀에 들어가는 노즐 크기를 줄여 전작에서 일부 사용자가 고통을 호소한 착용감을 손봤다. 귀와 밀착될 때 공기 압력에 불편하지 않도록 통풍구도 추가했다. 충전 케이스는 뚜껑을 닫으면 블랙 컬러의 애플 아이팟 프로처럼 보인다.

1세대에 적용된 보스 ANR(능동형 소음 감소) 기능은 기대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아마존은 ANC(능동형 소음 제거) 기술로 전작의 단점을 손봤다. 전작 대비 소음 제거 능력이 2배 향상됐다. 전용 앱에서 소음 제거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더 넓은 음역대를 커버하며 선명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위해 5.7mm 고성능 드라이버 유닛을 장착했다.

에코 버즈 2세대는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 이어윙을 제공하고 사용자 귀에 잘 맞는 이어팁인지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기능도 앱에서 제공한다.

​핸즈프리 알렉사, ANC 기능 활성화 상태에서 5시간 연속 작동된다. 두 기능을 끄면 1시간 30분 더 쓸 수 있다. 케이스는 두 번 완전히 충전된다. USB 타입C 고속 충전은 15분이면 2시간 분량의 배터리가 충전된다. 케이스 내부 LED로 양쪽 에코 버즈 충전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알렉사에게 물어봐도 된다. 유무선 두 가지 버전의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에코 버즈 2세대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5월 미국 내 사전 예약자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유선 충전 모델은 120달러, 무선 충전 모델은 140달러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에는 20달러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오디오북 서비스 오더블 플러스 6개월 무료 사용권도 준다.

유의미한 업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