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의 뇌 연구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엄청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몽키 마인드 퐁’은 사람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뉴럴링크의 ‘N1 링크’ 칩을 이식한 생각만으로 게임을 즐기는 원숭이 ‘페이저’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8월 뉴럴링크 본사에서 일론 머스크는 ‘링크 0.9’ 칩과 수술 로봇 ‘V2’ 프로토타입, 링크 칩을 이식한 돼지 세 마리를 공개했다. 칩을 이식한 원숭이가 뇌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실험까지 성공했다는 당시의 일론 머스크 발언이 이번 영상 공개로 확인된 것이다.

링크 칩은 23x8mm 크기로 밀봉돼 있다. 두개골에 이식해 뇌에 연결된 전극 신호를 수집하고 최대 10Mb 속도로 외부로 신호를 전송한다.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이식자가 수면 중일 때 무선 충전된다.

​V2는 머리카락 두께의 1/10에 불과한 5마이크론 전극 1024개를 뇌에 심을 수 있는 자동화 수술 시스템이다. 지금은 뇌의 가장 바깥 부분인 대뇌 피질에 전극을 심을 수 있지만 목표는 뇌의 가장 안쪽인 시상 하부 연결이다.

페이저는 ​움직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양쪽 운동 피질에 1024개 전극이 있는 N1 링크 칩을 이식했다. 영상은 페이저의 실시간 뇌파 그래프와 함께 조이스틱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는 조이스틱 없이 생각만으로 게임을 하는 놀라운 모습도 등장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생각만으로 조작할 때 페이저의 뇌파 활동을 볼 수 있다.

뉴럴링크 칩이 인체 이식 가능한 수준이 된다면 가장 먼저 신경 손상으로 손발을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끊어진 신경을 대신해 뇌 신호를 무선 전송하고 손발에 있는 수신기로 운동 명령을 전달하는 움직임이 가능하다. 손발이 없더라도 뇌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PC, 스마트폰이 있다면 생각만으로 조작도 가능해진다.

​세계 최고 부자이자 실리콘밸리 최고 괴짜 천재인 일론 머스크 도전이 얼마나 빠르게 어디까지 도달할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