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죠. 사무실에서 일하던 직장인 상당수가 갑자기 집에서 일하게 되었으니까요. 코로나19 이슈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이메일·문자를 발송해 재택근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키고 정보를 빼내려는 공격이 늘어난 건 이와 무관치 않은데요. ‘마스크 무료 배포’ 같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른바 ‘스피어피싱’ 공격이 대표적입니다.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가 블록체인·양자화 기술을 스마트폰으로 가져온 이유이기도 해요. 스마트폰은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필수품이자, 개인의 모든 정보가 저장되는 기기잖아요. 5G 통신망과 결합되면서 클라우드 서버로 개인 정보 공간이 확장돼 정보 보호 대상은 되레 늘었죠. 양자기술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한 대표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갤럭시A 퀀텀’입니다. 이 회사가 SK텔레콤과 협력해 곧 2세대를 내놓다고 해서 미리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 갤럭시A 퀀텀(갤럭시 A71)

작년 이맘때 삼성은 갤럭시A 퀀텀을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공개했는데요. 기기 내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장치가 스마트폰 속 자료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죠. 양자난수생성기는 과거 소프트웨어가 만들어낸 유사난수와 달리 전용 칩에서 생성한 완전난수로 이뤄져 외부 침입에 의한 유출이나 변조가 불가능합니다.

| 갤럭시 퀀텀2 예상 이미지

갤럭시A 퀀텀의 이 같은 특징을 담은 2세대 ‘갤럭시 퀀텀2(갤럭시A82)’는 화면 상단 가운데 1천만화소 셀피 카메라를 적용한 ‘펀치 홀 디자인’의 6.7인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는 WQHD+입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인상적인 특징은 120Hz 화면주사율인데요.

삼성이 갤럭시S20에서 자사 제품 최초로 적용한 120Hz는 화면 내용이 1초에 120번 바뀐다는 것을 의미하죠. 즉, 이 값이 높으면 화면 내 움직임은 더 부드럽게 표시됩니다. 게임에서 특히 체감할 수 있고, 웹서핑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 할 때 끊기는 현상도 줄어들죠. 엔비디아는 화면주사율이 높을수록 1인칭 슈팅 게임 캐릭터 사망률이 90%까지 개선된다는 흥미로운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120Hz 디스플레이를 뒷받침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55+(플러스)가 적용된다고 해요. 갤럭시S10도 이 칩을 씁니다. 3년 전 플래그십이긴 해도 처리 속도에서 모자람이 없겠지요. 스냅드래곤855는 크라이요 485 CPU+아드레노 640 GPU 구성에 최대 동작 클록은 각각 2.84GHz, 585MHz입니다. 스냅드래곤855+는 동작 클록이 각각 2.96GHz, 672MHz로 향상됩니다.

| 갤럭시 퀀텀2 패키지 유출 사진

갤럭시 퀀텀2 후면에는 6400만화소 메인 렌즈와 500만화소 접사, 123도 촬영이 되는 1200만화소 초광각 렌즈가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합니다. 128GB 저장 공간에 삼성페이를 지원하고 25W 고속 무선 충전도 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 두께와 무게는 각각 8.1센티미터, 176그램입니다.

4월13일 예약 판매를 앞둔 갤럭시 퀀텀2 국내 예상 출고가는 69만9600원입니다.

해킹 막는 스마트폰
이상우
기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