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에 이어 구글도 3D 오디오(공간음향)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프로토콜>은 4월5일(현지시간) 구글이 기술 스타트업 ‘다이소닉스(Dysonics)’를 지난해 12월 조용히 인수했다고 전했다.

| 구글 픽셀 버즈

다이소닉스는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 학생 프로젝트로 시작한 2011년생 스타트업이다. 구글은 다이소닉스 특허와 인력을 인수한다. 정확한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오디오 기기 트렌드는 ‘몰입형 사운드’로 요약된다. 넓은 거실에서 여러 대의 커다란 스피커에 둘러싸인 듯한 입체적인 공간감을 원한다. 하지만 공간, 비용이 걸림돌이다. 일부 고급형 이어폰, 헤드폰에 적용되는 몰입형 사운드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애플 에어팟 프로, 에어팟 맥스는 ‘공간 음향’을 지원하고 삼성은 최신 갤럭시 버즈 프로에서 ‘360 오디오’ 기능을 추가했다. 이름은 달라도 사실상은 같은 기능을 한다.

​구글의 다이소닉스 인수는 ‘픽셀 버즈’에 공간 음향, 360 오디오와 비슷한 기능 구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소닉스는 “우리의 독점 알고리즘은 현실 공간에서 스피커에 둘러싸인 듯한 몰입형 360도 사운드 경험을 헤드폰으로 재현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다이소닉스 일부 직원은 링크드인 프로필을 구글에서 ‘오디오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업데이트했다.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보면 구글 픽셀 버즈에서 360도 몰입형 사운드를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AR(증강현실) 헤드셋, 스마트글라스 적용도 예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