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태생의 자동차 브랜드 MG모터는 이달 21일 개최되는 ‘2021 상하이모터쇼’에 앞서 콘셉트 전기차 ‘사이버스터(Cyberster)’ 이미지를 사전 공개했다.

2인승의 이 스포츠카는 1960대 등장한 클래식카 ‘MGB 로드스터’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다소곳했던 영국 신사가 섹시한 옷을 걸친 듯 극적인 변신이다. 큰 틀에서의 젊은 세대에 계승하고 상속할만한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기술은 집어삼켰다.

| 1960년대 MGB 로드스터와 사이버터스 EV 콘셉트. 실제 양산 계획은 이달 21일에나 알 수 있다.

현재 알려진 MG 사이버터스 콘셉트의 주요 사양은 최대 800킬로미터를 주행하는 배터리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3초 이하, 상시 네트워크 연결(5G) 정도다.

디자인 측면에서 ‘매직 아이(Magic Eye)’ 헤드라이트가 특히 흥미롭다. 어떤 원리로 점등되고 작동되는가가 무척 궁금하다. 자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이 실려 완전 자율주행이라도 할 것 같지만 아쉽게도 이 정도가 MG모터가 공유한 정보의 전부다.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세부 사이버터스 사양이 공개될 예정이다.

MG모터는 1924년 영국 모리스 자동차 산하 특별한 가치를 제시하는 ‘튜닝 에디션’으로 출발했다.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곧 ‘스포티한 매력’의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간다. 실제로 MG 초기 모델 대부분은 ‘스포츠카’에 속할 정도였다. 스포티한 감성의 MG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여러 번 주인이 바뀌는 풍파의 연속이었다.

1988년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1994년 BMW 2000년 MG 로버 그룹에 인수됐다. 당시 다시 한번 MG 스타일의 스포츠카를 선보이는듯했지만 또다시 매각됐다. 2005년 난징 오토모빌로 인수된 MG는 모회사가 SAIC(상하이차)와 합병되면서 MG모터라는 이름으로 SAIC 산하에 배치됐다.

MG모터는 런던 MG 어드밴스드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 설계를 제조는 중국 현지에서 담당한다. 2018년 최초의 전기차 ‘MG ZS’를 출시했고 2020년엔 스포티한 느낌의 MG5를 공개했다. ‘MG E모션’이라는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도 공개했다.

‘빨간색’ 전기 스포츠카
이상우
기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