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가 선정한 이주의 글로벌 테크 소식입니다. 매주 목요일 여러분을 찾아가는 얼리어답터의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꼭 알 필요는 없지만 기술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될 이야기입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반도체 대란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자인 대만 폭스콘은 지난달 30일 출하량 10%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집콕 문화가 정착되면서 PC,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와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하는데 반도체 공급이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 리우 폭스콘 회장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올해 2월까지 원활했던 반도체 공급선이 3월 들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라며 당분간 10%가량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은 물론 반도체 수급이 비교적 수월한 대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이죠.

| 혼대차 아이오닉5

반도체 부족에 자동차 업계도 타격이 예상되는데요.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입니다. 현대차는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울산1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오닉5는 이미 전 세계에서 4만 대의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리우 폭스콘 회장은 시장조사기관 보고서를 인용하며 반도체 대란은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 계속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디지털 백신 여권, 일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일반인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디지털 백신 여권이 이달 상용화된다는 소식입니다. 정부는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백신 접종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앱 ‘그린패스’를 이달 공개하는데요. 블록체인을 이용해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하고 개인 정보는 보관하지 않는 해외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전세계 131개국 240여 항공사가 모인 항공 업계의 유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4월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코로나19 백신 여권’ 앱을 공개합니다. 해외여행, 출장 시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백신 접종, 검사 결과 확인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여권이 항공 업계를 대표하는 기구가 내놓는 겁니다.

지난 3월 싱가포르-런던 국제선에서 진행된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IATA는 백신 접종 증명,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외에 디지털 여권 기능을 포함한다고 해요. 방문 국가, 지역의 여행 제한, 입국 조건 등의 정보도 제공되고요. 항공 업계의 국제기구가 만든 앱이니 대다수 항공사가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튜브의 두 가지 실험

유튜브가 일부 지역, 사용자 대상의 흥미로운 실험 두 가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 속 제품을 자동 인식하고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이 하나인데요. 유튜브 영상에 노출되는 제품의 추가 정보 제공이 목적입니다. ​제품 인식 정확도가 향상되고 올바른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제품 구매로 연결되는 쇼핑 기능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난해 중반 일부 소수 사용자에게 처음 노출된 이 기능이 최근 ‘미국에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모든 사용자’로 확대됐습니다. 성공적으로 실험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확장은 당연한 수순이겠죠.

다른 하나는 일부 영상의 ‘싫어요’ 횟수를 공개 표시하지 않는 실험입니다. 특정 영상에 ‘싫어요’를 집중적으로 누르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함인데요. 시청자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숨겨질 뿐, 크리에이터는 해당 영상의 ‘좋아요’, ‘싫어요’의 정확한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는 피드백을 종합, 분석해서 플랫폼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짚어본다고 합니다.

팬데믹이 끝나면 떠나고 싶은 곳
이상우
기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