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레이 쥔 샤오미 CEO는 3월30일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100억 위안(약 1조7250억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고 향후 10년간 추가로 100억 위안을 전기차 사업에 투자할 계획”아라며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 레이 쥔 샤오미 CEO

​레이 쥔은 두 달 이상 치열한 내부 토론과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끝에 전기차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기차 사업은 모든 파트너와 수많은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며 인생의 마지막 주요 기업가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라고 강력한 성공 의지를 내비쳤다.

레이 쥔은 스마트 전기차는 미래 스마트 라이프에 없어서는 안 될 향후 10년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근간이 될 거라고 강조하며 샤오미의 현급 자산(1080억 위안, 약 18조 6350억원)을 활용할 때라고 덧붙였다.

레이 쥔은 자회사 설립과 자금 투자 외에 세부 사항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로이터 통신>의 지난번 보도에서 몇 가지 힌트가 있다. 샤오미 전기차는 중국 완성차 업체 ‘만리장성 자동차(Great Wall Motor)’의 현지 시설에서 생산되고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두 업체는 매체 보도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생산 경험은 없지만 누구보다 강한 성공 의지와 훌륭한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레이 쥔의 말에서도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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