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Volkswagen)이 미국 현지 전기차 라인업에 ‘볼트바겐(Voltwage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쓴다는 소식이다. 4월29일 배포 예정의 보도자료가 미국 폭스바겐 홈페이지에 노출됐다 바로 사라졌다.

​폭스바겐 공식 자료인데도 한 가지 짚이는 의문은 만우절이 코앞이라는 점이다.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실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폭스바겐은 공식 논평이나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문서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씨앤비씨>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폭스바겐 관계자는 ‘우리의 미래지향적인 E-모빌리티 투자를 약속하는 공개 선언”이라며 ‘볼트바겐’은 5월부터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고 답했다.

전기를 상징하는 ‘볼트(Volt)’는 전기차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내연기관차 폭스바겐 이미지를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 전환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짙은 파란색의 ‘VW’ 로고는 내연차 라인업 전용으로 남고 전기차는 클린 에너지를 강조하는 밝은 파란색의 ‘Voltwagen’ 로고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삭제된 보도자료는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폭스바겐 아메리카 지사만 언급돼 다른 국가에서도 새 브랜드를 사용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폭스바겐의 새 브랜드 소식이 만우절 장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전기차로 프레임 전환과 맞물려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GM은 올해 초 밝은 하늘색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로고를 변경하며 이미지 전환에 돌입했다.

아무튼 신선한 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