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는 음성을 증명하는 디지털 여권 ‘엑셀시오르 패스(Excelsior Pass)’를 도입했다.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구가 늘면서 이를 증명하는 여러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무분별한 디지털 여권 도입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기에 검증된 기관의 인증 프로세스 도입이 관건이다. 애플은 백신 증명서 난립을 막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한해 신청 자격을 준다는 가이드를 마련한 상태다.

엑셀시오르 패스는 뉴욕주와 IBM이 협업한 공식 디지털 증명이다. 의료 및 개인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은 암호화, 블록체인 기술로 철저히 보호된다. IBM 조차 들여다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QR 코드 형태로 신분증과 함께 휴대해야 한다. QR 코드가 인쇄된 문서도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뉴욕주는 엑셀시오르 패스 지참자에 한해 경기장, 결혼식 등 행사 참여를 허락하고 매디슨 스퀘어 가든, 유니언 센터 등 주요 시설 출입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주의 주정부 최초 디지털 여권 도입과 별개로 IT 기업과 의료 단체들이 협업하는 범용 디지털 백신 여권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월 미국 비영리 의료 단체 메이요 클리닉과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 10여 의료 단체, 기술 기업이 모여 ‘백신 인증 연합(VCI: Vaccination Credential Initiative)’을 출범했다.

백신 여권으로 해외 가는 시대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