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지널 디자인을 고수하는 애플워치가 지겨워질 찰나 마니아들이 주목할 만한 희소식이 들린다.
애플이 현행 애플워치와 완전히 다른 디자인, 기능을 기대케하는 웨어러블 특허를 3월23일 취득했다. 2019년 11월 신청한 ‘디스플레이 모듈 및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특허는 차세대 애플워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정보다. 애플의 모든 특허가 실제 제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그들의 상상력에서 미래의 애플워치를 상상해볼 수 있다.

특허 문서에 기술된 차세대 애플워치의 가장 큰 특징은 페이스부터 밴드까지 이아지는 유연한 디스플레이로 요약된다. ‘디스플레이 영역이 워치 페이스로 제한되지 않는’ 밴드까지 이어지는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이다. 사용자 손목 둘레에 맞게 워치 페이스, 밴드 디스플레이 패널의 곡률이 변화한다.

배터리, 프로세서, 주변 광센서 등 주요 부품은 워치 페이스 디스플레이 뒤쪽으로 가고 베젤은 최소화하거나 아예 없앨 수 있다고 기술돼 있다. 시리즈6을 포함한 현행 애플워치처럼 워치 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고, 밴드 디스플레이는 디자인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이번 특허의 상용화에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제가 많은 게 사실이다. 애플이 어쩌면 비밀리에 외계인과 계약을 맺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6년 동안 변화 없는 애플워치 디자인의 극적인 변신이 올해는 아니라는 거다.

애플의 예측 불가능한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