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동영상 공유가 일상화되면서 SNS 앱 덩치도 점점 거대해지고 있죠. 가족, 친구 안부도 SNS로 확인하는 요즘인 만큼 시골이나 도심과 멀리 떨어진 인터넷 사용 환경이 쾌적하지 않은 공간에서 최소한의 데이터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라이트 버전’이 나왔습니다.

페이스북은 인도의 약 50% 가정만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인터넷 연결이 원활치 않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2G폰을 사용하더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트’ 버전을 고안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3월10일 공식 출시된 인스타그램 라이트는 현재 인도, 아프리카, 아시아 및 라틴 아메리카 등 170개국을 대상으로 지원됩니다.

인스타그램 라이트 버전은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인스타그램 앱 용량은 30MB 가까이 되는데 반해 라이트 버전은 2MB에 불과합니다. 활발한 인스타그램 활동이 가능하도록 비디오와 메시지 기능에 집중했다고 하네요. 쇼핑과 AR필터 기능은 제외하고 적은 데이터로도 즐길 수 있는 GIF와 스티커 기능은 유지시켰습니다.

페이스북은 5년 전 이미 큰 용량과 과도한 데이터 사용 등 불편함을 겪는 유저를 위한 ‘페이스북 라이트’를 출시한 바 있죠. 인스타그램 라이트 역시 2018년에 출시됐으나 인기가 높지 않아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각종 쇼핑, 동영상 등 점점 무거워지는 용량과 버벅대는 실행 시간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다시 돌아온 인스타그램 라이트가 희소식이 될 수 있겠네요.

앱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때
김희정
제품을 쓰고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