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목록이 답이 될 것 같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 보고서를 보면 작년 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11’으로 6480만대가 팔렸다. 이는 2019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아이폰XR’ 보다 1850만대 가량 더 많은 수준이다.

| 2020년 가장 많이 판매된 갤럭시폰 ‘갤럭시A51’

삼성전자 갤럭시 라인업 성적을 보자. 4위부터 6위까지 싹쓸이다. ‘갤럭시A51(2320만대)’와 ‘갤럭시A21(1940만대)’, ‘갤럭시A01(1690만대)’이 각각 순위에 들었다. ‘갤럭시A11’은 1530만대를 팔아치우며 8위에 랭크됐다. 9위에 오른 ‘샤오미 레드미노트9 프로(1500만대)’를 제외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삼성전자 두 회사의 놀이터나 다름 아니다.

갤럭시S 밀어낸 갤럭시A 시리즈 인기

다만, 두 회사 인기 순위를 들여다보면 온도차는 분명하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이 강세고 애플은 고른 분포를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11,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아이폰12 미니까지 높은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구성이다. 그러나 상위 10위안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은 없다. 보급형 라인업 강화에 나선 삼성전자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갤럭시A시리즈는 경쟁적인 사양과 기능, 디자인, 저렴한 가격과 함께 삼성전자의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가 소비자 선택에 가치를 부여했고, 이것이 판매량과 연결됐다고 분석할 수 있다..

글로벌 판매 순위 4위 ‘갤럭시A51’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온스크린 지문인식, 트리플 카메라를 갖춘다. 123도의 1200만화소 초광각 렌즈와 4800만화소 광각, 500만화소 뎁스 및 접사 렌즈로 구성되는 쿼드 카메라는 눈에 보이는 장면 그대로 사진에 담아낼 수 있고 삼성페이, 15W 급속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출고가 기준 57만2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사상 최초로 갤럭시A 시리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어썸 언팩’을 개최하기로 했다. 작년 하반기 고급형 라인업인 ‘갤럭시S20 팬에디션’이 온라인 언팩으로 공개되긴 했지만, 갤럭시A 시리즈가 온라인 언팩으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A51 후속 모델인 ‘갤럭시A52’를 포함해 상위 모델 ‘갤럭시A72’가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A12와 갤럭시A42, 갤럭시A32에 이은 올해 1분기에만 5종의 A시리즈를 내놓는 셈이다.

3월17일 갤럭시 어썸 언팩 열어

팁스터 테크토크TV(@Mr_TechTalkTV)에 따르면 갤럭시A72는 90Hz 주사율의 6.7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720G 칩을 탑재한다.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한 128GB/256GB 저장공간과 25W 고속 충전 지원 5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다. 전면 3200만화소 셀카 카메라와 후면 OIS 기능의 6400만화소 메인+1200만화소 초광각+800만화소 망원+500만화소 접사 구성의 쿼드 카메라 조합이다.

| 갤럭시 어썸 언팩에서 공개 예정의 갤럭시A52, 갤럭시A72

갤럭시A72는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 특징 일부를 가져온다. ▲3배 광학줌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하고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A시리즈 최상위 모델로 ‘갤럭시A82’를 이르면 4월, 늦어도 올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10일 전파인증을 통과한 갤럭시A82는 퀄컴 스냅드래곤855+(플러스)와 6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전작 갤럭시A80과 유사한 팝업 혹은 슬라이드 방식의 가변형 전면 카메라 탑재가 유력하다. 국내 출고가는 70-80만원대로 예상된다.

상위 10위 안에 갤럭시S는 없었다.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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