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가을 출시 후 450만 대 이상 판매된 플레이스테이션(PS)5의 컨트롤러 ‘듀얼센스’ 결함을 제조사 소니는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판매를 강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 성난 소비자들이 미국 뉴욕 남부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접수했다.

듀얼센스 결함으로 지적되는 ‘조이스틱 쏠림 현상’은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캐릭터, 화면, 텍스트가 스스로 움직인다. 사실 쏠림 현상은 컨트롤러를 장기간 자주 사용하면 발생되는 익숙한 현상이다. 문제는 PS5 듀얼센스는 같은 현상이 구입 며칠 만에 발생한다는 점이다. 동일한 현상을 경험했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기자, 리뷰어 대상의 데모 제품에서도 지적된 문제다. 이 같은 사실에서 소비자들은 소니가 결함을 사전 인지하고도 판매를 강행했다며 ‘사기’라고 주장한다.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결함 집단 소송을 이끌었던 로펌 ‘CSK&D(Chimicles Schwartz Kriner & Donaldson-Smith)는 이달 초 듀얼센스 쏠림 현상을 겪은 사용자가 집단 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페이지를 열었다.

최종 목표는 소니가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 또는 무료 교체 프로그램의 진행이다. 소송 참여자는 쏠림 현상으로 입은 손해 배상도 요구하고 있다. 새 컨트롤러를 구입했다면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한 것이기에 배상이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니는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바람은 소니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