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가 5년의 노력 끝에 14억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BS 예디유라파 주지사는 2월15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카르나타카에 전기차 생산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인도 진출은 지난 2016년부터 시도됐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인도 출신의 당시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제이 비자얀이 협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모델3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예약 판매분은 3년이 흐른 지금도 공급이 막힌 상황이다. 해외 기업 제품에 대해 부품 30% 이상을 현지 조달 또는 생산 시 판매를 허용하는 인도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에 막혀서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거대 시장이다. 작년 말 테슬라는 다시 움직였다. 당시 카나타카주 주도 벵갈루루에서 정부 관리와 만난 테슬라는 연구 개발 센터 건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벵갈루루는 다수의 인도 완성차 본사와 현대, 토요타 같은 글로벌 완성차 공장이 군집한 인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다. 정부 관리와 몇 차례 추가 만남을 가진 테슬라는 1월 전기차 및 태양광 사업부를 벵갈루루 소재 사무실로 통합하며 인도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예디유라파 주지사 발표는 그간의 노력의 결과물인 셈이다.

| 테슬라 모댈3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휘발유 차량과 경유차를 모두 퇴출시키고, 100% 전기차 판매 정책을 2017년 발표했다. 14억 인구의 인도는 글로벌 전기차 리더 테슬라에 황금 시장인 셈이다. (※관련기사 : 종말이 와도 달리는 태양광 전기밴)

테슬라가 인도에 건립한다는 시설의 내용은 명확하지 않다. 배터리 또는 전기차 생산 공장 아니면 연구 개발 센터가 될 수 있다. 무엇이든 주지사 공식 발표가 나온 만큼 시설이 들어서면 테슬라는 인도에서 모델 시리즈를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