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밴은 언제 나올까. 관건은 배터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코미디언 조이 로건 팟캐스트에 출연해 “밴은 승용차보다 부피가 크고 평평한 면적이 넓어 태양광 패널 적용이 수월하다.”라며 태양광 전기밴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태양광 패널 효율이 지금보다 개선되면 의미 있는 주행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머스크는 “(밴 특유의 디자인을 활용하는) 좌우 측면과 지붕 등 평평한 세 곳에 태양광 패널을 붙일 수 있고 이로써 ‘하루 30마일(약 50킬로미터)’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라며 태양광 전기밴이 “종말이 와도 운전할 수 있는 밴이라니… 좋을 것 같다.”라는 농담 섞인 진심을 보였다. (※관련기사 : 테슬라, 태양광 솔루션 완성하다)

테슬라는 세단과 스포츠카, SUV, 픽업트럭, 화물 트럭까지 다양한 용도의 차량을 선보였는데 아직 소형 화물용 차량은 없다. 택배, 소매 운송, 일반 상점 배달을 위한 도심형 배송 수단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4분기 실적 발표 후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도 전기밴 질문이 쏟아졌다. 당시 머스크는 “나는 테슬라가 언젠가는 전기밴을 제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관건은 충분한 배터리 공급량”이라며 “프로토 타입을 만드는 것은 쉽지만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지금도 밀려드는 차량 주문량에 충분치 않은 배터리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현재로서는 전기밴 출시 여력이 없다는 뜻이다.

종말이 와도 운전할 수 있는 밴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