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골든글로브상 후보가 발표됐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가 영화, TV 드라마에 수여하는 상으로 아카데미 전초전 성격이다.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극장 개봉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됐고 몇몇 작품은 안방에서 OTT 관객을 맞이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훌루, 애플TV 플러스, HBO 맥스 등 OTT 가입자는 폭증했다. 안방 극장이 극장 체인을 밀어낸 모양새다.

넷플릭스는 올해 영화 22개 부문과 TV 드라마 20개 부문 후보작을 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작년 34개 부문 후보에서 크게 늘어난 제작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넷플릭스 영화 <맹크>

허먼 J. 맹키위츠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시민 케인’ 시나리오 집필 과정을 통해 1930년대 할리우드를 재조명한 영화 <맹크>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연기자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현존 최고 시나리오 작가라 불리는 아론 소킥이 직접 연출, 각본을 맡아 1968년 반전 시위 재판을 다룬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은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 왕실을 다룬 드라마 <더 크라운>도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아마존은 영화 7개 부문, TV 드라마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훌루는 영화 2개 부문, TV 드라마 6부문에 애플TV 플러스는 TV 드라마 2개 부문 후보를 올렸다. 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월28일 20시(미국 동부 표준시) 진행된다.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