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유 킥보드 업체 ‘스핀(Spin)’이 혼자 스스로 움직이는 공유 킥보드를 도입한다. 공유 킥보드의 가장 큰 사회적 이슈는 사용 후 아무 데나 버려둔다는 점이다. 보행자, 장애인에게 위험한 장애물이 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일부 도시는 법적 제재에 나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잘못 주차된 공유 킥보드를 2시간 이내 옮기지 않으면 100달러(약 11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스핀이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응팀은 평균 54분 동안 도시 이곳저곳을 바쁘게 돌아다녀야 했다. 불필요한 자원 방비를 줄이기 위한 스핀의 아이디어는 바퀴 3개 달린 ‘스핀 S-200’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제조사 나인봇, 토터스와 협력했다.

원격 제어가 되는 스핀 S-200은 골목길 같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은 곳에서 정해진 주차 구역으로 옮길 때 유용하다. 중심을 잡기 위해 바퀴 3개를 갖는 구조다. 전후면 카메라와 GPS를 이용해 시속 5킬로미터의 안전 속도로 지정한 위치로 이동한다. 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직원이 직접 가지 않고도 원격으로 정해진 주차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서 발전해 사용자가 앱으로 지정한 위치로 호출하는 기능도 곧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도 서비스 제공자도 더는 숨어있는 킥보드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올봄 스핀 S-200 300대가 미국 아이다호 보이시에 시범 설치된다.

사람들의 게으름과 싸우는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