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재활용은 ‘친환경’을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주제가 되었죠. 전 세계적으로 환경 오염 문제의식이 커지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지는 국제 기업들의 움직임 또한 종종 화두에 떠오릅니다.

세계 최대 코스메틱 브랜드 로레알(L’Oréal)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로레알 브랜드 중 비오템(Biotherm)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워터 러버스(Water Lovers)’ 캠페인에 참여하며 해양 보호에 노력해왔죠. 일명 ‘블루 뷰티(Blue Beau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오템이 이번에는 패키징 공정에 친환경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라이프 플랑크톤 엘릭서 블루 파운틴(the Life Plankton Elixir Blue Fountain)’은 추가되는 내용물의 품질 변화 없이 세럼 용기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입니다. 쉽게 말해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안전하게 여러 번 재활용할 수 있는 셈이죠.

비오템 대표 세럼 제품인 ‘라이프 플랑크톤 엘릭서’를 다 사용하고 나면 잔여물을 세척 후 건조 및 자외선 살균의 1단계 공정을 거친 뒤 리필용 탱크로 동일한 제품 세럼제를 재충전합니다. 용기 하단에 리필 횟수를 물결 표시로 인그레이빙 후 밀봉 작업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미 25% 재활용 유리를 사용해 만들어진 세럼 용기를 해당 공정을 통해 여러 번 재활용하면서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꾀하는 동시에 각인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스스로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었다는 만족감을 가지도록 의도했습니다.

친환경과 마케팅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네요. 리필 패키징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오는 2월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의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을 시작으로 확대됩니다.

이런 마케팅은 언제나 환영
김희정
제품을 쓰고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