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맵과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 iOS 앱의 업데이트가 한 달째 멈췄다. 같은 기간 몇 차례 업데이트가 진행된 안드로이드OS 지원과 대조되는 구글의 행보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구글은 왜 iOS 앱 지원을 멈췄을까. iOS 14에서 도입된 ‘앱 개인 정보 보호’ 표시 의무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애플은 지난달 8일부터 앱이 수집하는 (긁어가는) 사용자 개인 정보를 표시하고 알려야 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 구글은 하루 전인 2020년 12월7일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iOS 지원을 멈췄다. 안드로이드 OS 앱은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지메일은 12월16일 업데이트됐다.

구글의 수상한(?) 행보를 설명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지적은 이 회사가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기기 정보 수집 영역이 광범위하고 당장 이를 공개하기 부담스러운 게 아니냐는 것이다.

| 왼쪽이 구글 맵, 오른쪽은 카카오톡

앱스토어 내 앱 설명 화면 하단에서 수집 내역을 볼 수 있는데 구글은 수집 내역, 처리 방침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돼 있고 ‘세부사항이 제공되지 않음’이라고 명시했다. 이미 애플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는 다른 개발사와 비교된다.

​무작정 업데이트를 미룰 수는 없다. 사용자 반발을 줄이고 다른 앱과 비교해 과하지 않을 정도의 정보 수집을 하는 새로운 업데이트가 조만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데이트 후 구글 앱의 정보 수집 내역이 얼마나 긴지 꼼꼼히 살펴보자.

구글은 우리를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