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기 모터가 자전거의 세계로 파고들었다는 소식은 더 이상 뉴스도 아니다. 그보다는 페달질이 힘겨운 일반 자전거를 전기 자전거로 바꿔주는 신박한 장치에 솔깃한다. 지금 소개하는 ‘클립(Clip)’은 편의성에서 단연 으뜸이다. 그 어떤 개조 키트보다 쉽고 간편하다. 물론 전기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기는 하다.

다른 전기 자전거 개조 키트는 기존 바퀴를 대체하는 모터 또는 벨트 드라이브를 연결하고 배터리, 액셀 레버를 핸들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조금 복잡하고 귀찮은 작업이 필요했다. 클립은 40여년 전 옛날 기술에서 불편을 최소화하는 해법을 찾았다.

클립은 앞바퀴에 살짝 끼워주는 것으로 개조의 모든 작업은 끝이다. 이제 달리면 된다.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유니콘 뿔을 달고 사람들의 시선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달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클립은 ‘마찰 드라이브(friction drive)’ 방식을 사용한다. 안쪽에 달린 두 개의 롤러 사이 타이어를 살짝 누른 후 회전해 바퀴를 굴러가게 만든다. 고전적이지만 바퀴 분리 같은 귀찮은 작업 없이 달기만 하면 전기 자전거가 된다.

무게는 약 3kg, 최고 속도는 24km/h이고 최대 24km를 이동할 수 있다. 배터리는 40분이면 완전히 충전된다.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켜고 끌 수 있는 클립은 26-28인치 타이어와 호환된다. 현재 50달러(약 5만5천원) 예약금을 지불하는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가격은 400달러(약 44만원)이고 여름 배송이 시작된다.

군더더기 없는 간편함을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