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한 손에 쥐고 쓸 수 있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사람들이 “한 손으로 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함”이라며 3.5인치 아이폰을 고수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그의 바람과 정반대의 대형화 흐름으로 성장해왔다. 손안에 쏙 들어왔던 스마트폰은 어느덧 훌쩍 자라 더는 한 손으로 화면의 모든 영역이 커버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은 점점 무거워지고 커지는데 우리들의 손가락은 원한다고 길어지지 않는다.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크고 무거워지는 스마트폰도 한 손으로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돕는 도구들이 등장했다. ‘링’ ‘그립’ 등의 이름을 가진 스마트폰 손잡이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그립도 진화하고 있다.

| 고벨트(goBelt)

‘고벨트(goBelt)’는 스마트폰 뒷면이 붙이는 여느 손잡이처럼 스마트폰을 한 손 잡기 편하게 돕고 손목에 가해지는 무게감을 들어준다. 고벨트가 차별화되는 지점은 두께 1mm의 날렵한 디자인이다. 부착한 채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무선 충전도 된다. 손가락을 끼우는 링, 소켓 타입 손잡이의 몇 가지 문제를 슬기롭게 피하고 해결한 거다.

평소엔 납작 스마트폰과 밀착되는 고벨트는 손가락에 끼우는 과정이 정말 심플하다. ‘goBelt’ 문구가 있는 쪽이 스마트폰 상단 쪽으로 향하도록 부착하자. 그리고 검지가 닿는 살짝 돌출된 걸쇠를 손톱으로 슬쩍 당기면 봉우리처럼 손가락을 끼울 수 있는 형태가 된다. 봉우리 사이로 엄지를 끼우니 187그램 아이폰12 프로의 육중함이 ‘살짝’ 가벼워진 느낌이고, 손가락의 화면 터치 행위도 ‘조금 덜’ 불편하다. 갤럭시 노트 같은 위아래 베젤을 없앤 정말 큰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고생하는 손가락을 위해 셀프 선물로 주어도 좋겠다.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유연한 내구성이 강점인 고벨트는 스마트폰 거치 기능도 한다. 봉우리 중앙 끝을 뽀족한 형태로 고정하고 넷플릭스 영화 감상하기 괜찮다. 반대로 두면 살짝 낮은 각도가 된다.

스마트폰이 커지고 무거워진 건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이동하며 동영상 시청이 일상화되면서 큰 화면은 이제 스마트폰의 필수 조건이다. 고벨트 같은 파생 제품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애플 아이폰12는 아이폰5보다 크기는 65%, 무게는 70% 이상 증가했다. 아이폰12 프로 맥스 무게는 226그램으로 아이폰5(112g)의 2배가 넘는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갤럭시 S20은 163그램, 갤럭시 S20 울트라는 220그램이다. 폴더블폰은 더 무겁다. 갤럭시 폴드는 263그램이고, 듀얼 스크린의 LG전자 V50S 씽큐는 331그램이다.

큰 스마트폰의 장점과 단점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