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에 힘겨웠던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2021년에는 웃음꽃이 피는 일상을 희망하며 로봇들의 춤사위를 소개한다. 연구실에 머물러 있던 4족 보행 로봇들이 산업 현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는 와중에 대표적인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비롯한 로봇들이 춤추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목록에 꼽히는 컨투어스 1988년 앨범 곡 ‘Do You Love Me’에 맞춰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와 4족 로봇 스팟이 등장한다. 아틀라스의 부드러운 움직임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앞선 로봇 기술을 짐작할 수 있다. 한 발로 서서 균형을 잡는 어려운 동작도 가볍게 해낸다.​

중간에 등장하는 스팟과 아틀라스는 단체 댄스까지 훌륭히 소화한다. 걸을 때 앞다리와 뒷다리가 서로 엇갈리며 걸어가는 스팟은 총 8개의 카메라를 통해 주위 환경과 사물을 인식한 뒤 적절한 행동을 취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8년에도 마크 론슨 ‘Uptown Funk’에 맞춰 춤추는 스팟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놀라웠지만 2년이 흐린 현재 스팟의 움직임은 한 층 더 발전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로봇은 일반적으로 사전에 입력된 정보를 통해 움직이는데 문제는 모든 건물의 계단이 똑같은 크기가 아니라는 거다. 로봇이 계단이 있는 건물에 활용되기 어려운 이유다. 스팟은 8개의 카메라가 실시간 수집하는 데이터를 통해 위치와 폭, 너비 등 계단을 분석하고 최적의 보폭을 결정한다.

​MIT 공대 내부 프로젝트로 시작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구글과 소프트뱅크를 거쳐 이달 초 지분 80%를 인수한 현대차 소속이 됐다. 올해 44조원 규모의 로봇 분야는 2025년 190조원 시장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술을 자율주행과 공장 자동화,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파이를 늘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로봇들의 신나는 댄스 교실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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