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이유로 충전기를 뺐다는 애플을 조롱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 구성품에 충전기와 이어폰을 포함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와중에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던 조롱글을 슬그머니 삭제해 눈총을 사고 있다.

10월13일 삼성전자는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충전기 사진과 “당신이 찾고 있는 것을 제공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충전기부터 최고의 카메라, 배터리, 성능, 메모리, 심지어 120Hz 화면까지”라는 글을 게재하며 애플을 조롱했다. 아이폰12 공개 직후 올린 해당 게시물은 최근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달 14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가 유력한 갤럭시 S21 시리즈는 애플을 따라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지난 7월 국내 언론을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 충전기 포함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고, 이달 초 브라질 정보통신부 인증기관 ‘ANATEL’에 제출된 갤럭시 S21, 갤럭시 S21+, 갤럭시 S21+ 울트라 3종류의 2021년형 갤럭시S 시리즈 인증 문서도 충전기, 이어폰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갤럭시 S21 시리즈에 충전기가 제외되고 그로 인한 비난을 우려해 조롱글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 유출된 갤럭시 S21 제품 이미지

​한편, 갤럭시 S21 시리즈는 1월14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되고 국내 출시일은 1월29일로 잡혔다는 소식이다. 12월2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갤럭시 S21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16일 자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내년 1월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다”며 1월 언팩 개최를 기정사실화했다. (※관련기사 : 갤럭시 S21+ 이렇게 생겼다)

옹졸함에 대한 뒤늦은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