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 시대를 열었다.

마이크로 LED는 각각의 LED가 화소 역할을 하는 완벽한 자발광 TV를 만들 수 있다. 빛의 3원색(RGB)이 스스로 내는 특성을 통해 사물의 모든 색상을 실제에 가깝게 정확히 표현해 내는 100%의 색재현성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LCD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OLED보다는 30배 이상 더 밝은 밝기가 강점이다. 더 얇고 유연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고 내구성도 OLED보다 뛰어나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화질을 느끼는 밝기, 색상, 영상 디테일에서 마이크로 LED TV는 LCD TV는 물론 OLED TV를 능가한다. 장애물은 대량 생산이다. 5-1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초소형 OLED를 촘촘하게 배치해야 하는 복잡한 공정의 생산 과정이 만만치 않다.

| 삼성전자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쌓은 최고의 실장 기술을 접목해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완성했다고 강조한다. TV에 보다 더 적합하도록 기존 제품 대비 더 촘촘하고 정밀한 소자 배열을 통해 110인치 상용화에 성공했고, 더 작은 크기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도 이미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는 약 3.3제곱미터 정도의 크기에 마이크로 LED 소자 800만개 이상 사용돼 4K급 해상도를 갖춘다.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800만개가 넘는 RGB 각각의 소자가 따로 제어되기에 밝기와 색상을 아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무기물 소재는 유기물 소재와 달리 수명이 10만 시간에 이르기에 화질 열화나 번인 걱정도 없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QLED TV에서 축척된 차별화된 명암 제어 기술로 명암비를 높여 화질 디테일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는 각 장면에 최적화된 영상의 디테일과 밝기를 적용해 생동감과 입체감, 그리고 최적화된 HDR 영상을 구현한다. 5.1채널의 웅장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아레나 사운드’,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OTS Pro’, 110인치 화면을 50인치 화면 4개로 분리해 볼 수 있는 ‘쿼드뷰 (4Vue)’ 기능도 도입했다.

콘텐츠와 스크린, 스크린과 벽의 경계를 없앤 ‘모노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 가격은 1억7천만원이다. 이달 중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 배송된다.

LG 롤러블 TV 가격은 1억원이다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