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눈 덮인 언덕을 자전거로 달리는 엉뚱한 상상을 하고 있었다면 이제 현실로 만들어 보자.

평범한 자전거를 전기 스노모빌로 바꿀 수 있는 ‘엔보(Envo)’ 키트가 나왔다. 설원, 스키, 보드가 일상인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산악자전거 앞 바퀴를 빼고 짧은 스노보드 같은 파츠를 부착하면 1단계는 끝난다. 다음은 핵심인 뒷 바퀴다. 1.2와트 허브 모터가 단단한 케블라 섬유와 강화 고무로 제작된 캐터필러를 움직이도록 한다. 자전거 기본 체인을 연결하고 페달질을 열심히 하다 보면 보조 동력이 생성된다. 페달질을 센서가 인식하고 모터를 작동시키는 구조다. 페달질이 귀찮다면 핸들에 연결된 스위치를 살짝 누르면 모터가 돌아간다.

CNC 가공의 알루미늄 파츠는 다양한 디자인의 자전거 프레임에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V자형 캐터필러는 최대 100KGF(킬로그램포스)의 끌어당기는 힘을 낸다. 거의 모든 유형의 눈 지형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의미다.

착탈식 배터리는 최고 시속 18킬로미터로 10킬로미터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눈 밭에서 10킬로미터는 상당히 먼 거리다. 빠르고 멋진 그리고 엄청나게 비싼 스노모빌은 많다. 엔보 키트는 저렴한(?) 240만원을 투자해 개인용 스노모빌을 가질 수 있다.

차원이 다른 자전거의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