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영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미니버스 ‘모리스 J’가 전기 모터를 달고 ‘모리스 JE’라는 새 이름으로 부활한다. 2021년 초 생산이 본격 시작된다.

모리스 J는 1948년 런던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고 귀여운 디자인과 작은 크기로 우유, 식료품 배달 같은 근거리 배송용으로 애용했다. 1961년 모리스 J4로 대체되기 전까지 소규모 상점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모리스 JE 구상은 2017년 시작됐다. 비슷한 시기 독일 폭스바겐이 ‘ID 버즈’라는 마이크로버스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는데 여기서 영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리스 JE 부활을 위해 유럽 전역의 산업 디자이너와 협력해 영국에서 설계 작업을 시작했다.

모리스 JE 차체는 탄소 섬유 소재로 무게를 최소화하고 바닥에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배치한다. 전체 디자인은 오리지널 모리스 J를 잇는다. 운전석, 조수석, 스티어링 휠은 가죽, 적재 공간은 클래식 느낌을 살리는 목재로 마감한다. 운전석, 조수석 도어와 적재 공간 후면은 완전 개방형 더블 도어, 측면 슬라이딩 사이드 도어로 배치했다.

​내비게이션, 서라운드 카메라, 고해상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고 주행거리는 320킬로미터다. 가격은 6만 유로(약 8천만원)으로 꽤 높게 책정됐다.

"고가의 영국판 마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