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작년 프로젝트 ‘데이 원 에디션’을 진행하며 두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한정판의 특별 초대장을 받는 일부 사람들만 구입할 수 있는 알렉사 호환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 ‘에코 프레임’, 티타늄 반지 ‘에코 루프’다. 그리고 1년이 흘려 기존 사용자의 요구 사항이 반영된 2세대 에코 프레임을 누구든 구입할 수 있도록 공식 출시했다. 아쉽게도 에코 루프는 개발이 중단됐다.

에코 프레임은 아마존 인공지능 음성비서 알렉사를 조금 더 쉽고 편하고 가까이 두고 사용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다. 가장 먼저 연상되는 스마트 안경은 ‘구글 스마트 글라스’일거다. 크고 두꺼운 프레임에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달린 안경 같지 않음을 기억할 것이다. 튀는 디자인과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사실상 실패했다.

아마존은 구글의 실패에서 뭔가를 깨우치려 노력했다. 에코 프레임은 일반 안경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고 마이크, 스피커만 내장한 알렉사 생태계 확장에 중점을 뒀다.

정면에서 보면 에코 프레임은 주변의 흔한 안경처럼 보인다. 마이크, 스피커 조작 버튼, 배터리 등이 내장된 안경다리는 꽤 두꺼운 편이고 무게는 31그램이다.

알렉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개방형 스피커는 전작과 달리 주변 소리에 반응해 자동으로 볼륨이 조절되도록 개선됐다. 매번 볼륨을 조절하거나 주변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알렉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들을 수 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는데 40%가량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면서 하루 종일 사용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안경을 접어 3초 동안 뒤집어 놓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설계됐다.

원하는 앱을 선택해 알림을 들을 수 있는 VIP 필터 기능이 있고 그룹 메시지, 캘린더도 지원한다. 블랙 단일 색상에서 이제 세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1세대 180달러(약 20만원)에서 2세대는 250달러(약 28만원)로 가격이 약간 올랐다. 1세대 사용자는 70달러(약 8만원)를 내면 2세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12월10일 배송이 시작된다.

사람들은 왜 스마트 안경에 관심이 없는 걸까?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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