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드론 시장 선구자 DJI는 11월12일(현지시간) 시간당 240에이커, 그러니까 97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대지에 농약을 살포할 수 있는 드론 ‘T30’, 작은 크기의 ‘T10’ 두 가지 드론 신모델을 공개했다.

T30은 분당 최대 8리터 농약을 16개의 노즐로 살포한다. 지형과 작물 종류에 맞춘 효율적인 분사를 위해 노즐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16개 노즐은 비행 속도와 위치에 맞춰 8개의 밸브로 분사량 조절이 가능하고 반경 9미터를 커버한다. 타깃 분사 기능은 노즐 각도를 조절해 가림막을 비켜서 분사하거나 나뭇잎 양면에 묻도록 할 수 있다.

하늘을 날며 비료를 뿌릴 수도 있다. 분당 40-50킬로그램의 비료를 7미터 반경에 살포하는데 시간당 최대 1톤가량의 비료를 살포하며 비행한다. 화학 성분의 농약, 비료에 기체가 부식 내지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겹 코팅을 했고, IP67 등급 방수 규격은 물을 뿌려 본체 세척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빛, 안개, 먼지에 영향을 받지 않고 360도 주변을 감지하는 구형 레이더 시스템이 탑재되고 듀얼 카메라를 통해 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단하고 가벼운 카본 합성 소재와 접이식 설계는 무게, 부피를 줄였다. 접으면 자동차 트렁크나 오토바이로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작아진다.

T10은 4개의 노즐로 반경 5.5미터를 커버하며 한 번에 10리터를 살포할 수 있다. 듀얼 카메라, 구형 레이더 시스템, IP67 방수 등 기본 기능은 T30과 동일하다.

T30 가격은 본체 기준 2만9999위안(약 500만원), 추가 배터리와 액세서리 포함 올라운드 키트 5만4999위안(약 930만원)이다. T10 가격은 본체 기준 1만9999위안(약 340만원), 올라운드 키트 3만4999위안(약 590만원)이다.

산기슭 과수원 농약 살포도 가능할까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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