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오늘(11월6일) 오전 2시 iOS 14.2, 워치OS 7.1, 아이패드OS 14.2를 동시에 배포했다.

(아이패드OS 14.2를 포함해) iOS 14.2는 몇몇 버그를 수정하고 아이패드 프로(4세대 및 2세대), 아이폰12 프로 라인업에 탑재된 라이다 센서 활용도를 높인다. 주변 사람을 감지하고 키를 잴 수 있다. ‘밤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 사회적 거리를 실천하는데 특히 유용하다. 사용자 근처 사람이 접근하면 알림이나 음성, 햅틱 반응으로 알려준다.

아이폰12 사용자를 위한 업데이트

디스플레이(TV), 스피커, 에어팟 같은 외부 출력 장치 연결 기능의 ‘에어플레이(AitPlay)’도 손봤다. 이제 (에어팟을 귀에 꽂으면) 직전에 재생한 음악 리스트를 훨씬 세련된 앨범 커버 아트로 보여준다. 앨범 커버 아트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는 출력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아이콘이 배치됐다.

| 잠금화면 상태의 새로운 ‘에어플레이’
| 스피커 등 출력 장치를 변경하는 새로운 팝업 디자인

출력 장치를 선택하는 팝업도 디자인 변화를 줬다. 현재 연결된 에어팟은 상단에,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된 스피커, TV 목록은 아래 따로 표시되도록 했다. 새로 생긴 ‘다른 스피커 및 TV 제어’ 아이콘을 누르면 장치별 미디어 소스를 보여주며 재생, 멈춤 또는 새로운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 팝업은 잠금 화면, 제어센터, 음악 앱 같은 에어플레이 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장면에서 동일하게 적용했다.

또 다른 변화는 노래 제목을 식별하는 ‘샤잠’ 앱의 제어센터 추가 옵션이다. ‘설정→제어센터’에서 미리 설치한 샤잠을 선택하면 시리에게 묻는 것과 비교되지 않는 거의 빛의 속도로 제목을 맞춘다. 샤잠은 사실 단순한 노래 제목 판별기를 넘어섰다. 사용자의 감상 습관과 취향에 따라 개인화된 재생목록을 생성해 주는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이제 에어팟도 아이폰처럼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옵션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에어팟 사용 습관을 학습해 완전히 충전이 필요하지 않을 때 완전히 충전되지 않도록 한다. 에어팟 배터리는 완전히 충전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특히 뜨거운 곳에 놔두면 수명이 줄어든다. 따라서 필요하지 않을 때는 완전히 충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에어팟 전용의 다른 신기능은 에어팟 배터리가 거의 방전됐음을 알리는 작은 팝업 알림이다. 음악이 갑자기 멈추거나 줌 화상회의 도중 돌연 들리지 않는 일을 피할 수 있게 됐다.

iOS 14.2에는 닌자, 꼬집는 손가락, 검은 고양이, 메머드, 북극곰, 피망 같은 100개 이상의 새로운 이모티콘과 라이트 및 다크모드 버전을 모두 포함하는 새로운 8개의 배경화면도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홈 화면 독(Dock)에서 앱이 순서대로 정리되는 문제를 포함해 ▲카메라 실행 후 뷰파인더가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문제 ▲사진 위젯에서 콘텐츠가 표시되지 않는 문제 ▲넷플릭스 재생 도중 화면이 검게 나타나는 문제 ▲애플워치 앱을 열 때 예기치 않게 종료되는 문제 ▲운동 GPS 경로 또는 건강 데이터가 애플워치, 아이폰 간 동기화되지 않는 문제 ▲카플레이 ‘재생 중이 아님’ 표시 문제 ▲무선 충전되지 않는 문제 ▲아이클라우드 백업에서 복원 시 노출 알림이 비활성화되는 문제 등 버그도 손봤다.

한국도 ‘심전도’ 활성화됐다

이제 한국 애플워치 사용자들도 손목에서 심전도를 바로 볼 수 있다. 애플은 ‘워치OS 7.1’을 배포하며 한국, 러시아 애플워치 시리즈4 이상 사용자들에게 심전도 앱 지원을 추가했다. 디지털크라운의 옆면을 누르기만 하면 애플워치가 심박을 측정하기 시작하며, 아이폰 건강 앱으로 데이터를 기록해 불규칙한 패턴이 나타나면 알려준다.

| 심전도 앱은 워치OS 7.1과 함께 iOS 14.2 업데이트 후 정상 작동된다.

워치OS 7.1을 설치하면 애플워치로 맥을 잠금 해제할 수 없는 문제와 애플워치 시리즈6 일부 사용자에게 발생하던 손목을 올렸을 때 화면이 어두워지는 문제가 해결된다.

홈팟,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로

홈팟을 위한 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되는 내용은 “애플TV 4K와 함께 사용하는 홈시어터”다. 애플TV 4K에 연결된 홈팟을 5.1, 7.1 오디오는 물론,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로 업그레이드한다. 홈팟의 실내의 음향을 측정하고 즉시 사운드를 조정하는 공간 인식 기능을 사용해서 가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 애플TV 4K 근처 홈팟을 자동 인식해 홈시어터로 활용한다.

홈팟 2대를 스테레오 모드로 페어링 했을 때 가장 좋지만, 1대로도 가능하다. 아쉽게도 홈팟 미니에선 지원되지 않는다. 공간 인지 기능이 없어서다.

iOS 14.2로 업데이트하는 방법

아이폰11 프로 기준 iOS 14.2(18B92) 업데이트 용량은 1.4GB 가량 된다.

업데이트 전에 백업부터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중간에 업데이트가 멈춰도 복원이 가능하다. ‘설정→아이클라우드→아이클라우드 백업’으로 차례로 들어간 후 백업 옵션을 활성화시키면 된다. 그러면 사용자의 클라우드 계정에 데이터가 백업된다는 메시지 창이 나타날 것이다. 확인 버튼을 누르면 백업 과정이 완료된다.

백업이 끝나면 설정 앱을 열고 일반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누른다. 이후 화면의 안내에 따르면 아이폰이 업데이트되고 재시작된다. 아이패드도 백업과 업데이트 과정은 동일하다.

사람들이 몰리는 오전은 피해 여유를 갖고 업데이트를 하자.

11월20일 아이폰12 미니, 프로 맥스 국내 출시

한편, 애플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 iOS 14.2를 사전 설치,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기기를 교체할 사람들은 현재 사용하는 아이폰을 14.2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 두 아이폰의 iOS 버전이 동일해야 데이터 이전 시 발생되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국내 출시일은 11월20일이다. 사전 주문은 11월13일 시작된다.

"사실상 iOS 14 최종 버전"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